크루셜텍, 당뇨ㆍ폐암 등 진단 바이오메디컬 사업 본격화

입력 2018-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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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기존 지문인식 솔루션 기술을 확대ㆍ적용해 바이오메디칼 사업에 나선다.

크루셜텍은 다음 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바이오메디컬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받고, 신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정관상 사업 목적에 ‘생체인식정보 계측 및 질병진단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질병치료 수술로봇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를 추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크루셜텍은 ‘센서IC, 알고리즘, 모듈 패키징’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또는 동물의 생체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센싱해 전용 소프트웨어로 분석하는 소형 진단 기기 개발을 미래사업으로 준비해 왔다.

크루셜텍은 △내부 발열에 방해받지 않고 정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폰 체온계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발생 시 전염성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하는 구제역 방지 솔루션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쉬는 숨을 분석해 당뇨, 결핵, 폐암, 심장질환 등을 진단하는 호흡 가스 분석기 등을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량의 혈액 샘플로 심근경색, 전립선암, 관절염, 성조숙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는 혈액분석기와 의료용 수술로봇 및 의료기기 개발에도 새롭게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병합의 건도 의결한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 주식수를 줄이고 액면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저렴한 주식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통 주가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액면병합을 한다. 자본금이 줄어드는 감자와 달리 주식 발행액이나 자본금 규모가 그대로 유지된다. 주주의 기존 지분율이나 지위도 변하지 않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에 비해 낮은 액면가로 크루셜텍의 자산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액면병합을 결의했다"며 "적정 유통 주식수를 유지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가를 안정시킬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단독대표 전환과 대대적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기업가치 향상과 사업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BTP 사업 주도권 회복과 신사업 조기정착을 통해 턴어라운드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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