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대표 “해외임상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젠 토종 CRO에 맡기세요”

입력 2018-01-23 10:50 수정 2018-01-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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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등 맞춤형 지원… 외국업체보다 비용 저렴

▲윤병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대표
▲윤병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대표

 “비용이 저렴하고 임상시험부터 해외 진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종 CRO(임상시험수탁기관)는 신약 개발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윤병인 씨엔알리서치의 CSO(최고전략경영인)이자 자회사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대표는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CRO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CRO는 설계, 컨설팅, 데이터 관리, 임상시험 수행 등 임상시험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CRO 산업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CRO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다. 윤 대표는 “토종 CRO들도 국내와 해외에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쌓고 시설투자에 나서면서 외국계 CRO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위치에 올라섰음에도 여전히 많은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들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맡기는 데 국내 CRO보다는 외국계 대형 CRO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토종 업체들을 이용하면 글로벌 CRO에 비해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국내 업체들이 구축한 글로벌 CRO 인프라를 통해 손쉽게 해외진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기치로 내걸면서 해외 임상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종 CRO들이 해외시장으로 더 넓은 보폭을 옮겨야 하는 이유다. 씨엔알리서치는 자국민 대상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중국 시장을 가장 큰 타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화제약의 경구용 항암제 임상 수주 등 성과를 이뤄낸 윤 대표는 최근 임상 관련 규제 완화 분위기를 타고 성장 중인 중국 내 현지 합자회사(러웨이창신)를 거점으로 올해 해외 임상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대표는 최근 CRO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업 모델은 해외 진출에 대한 인큐레이팅. 현지에서의 사업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유통 등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해 미국 현지 법인을 인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윤 대표는 1호 토종 CRO이자 한국 내 최대 임상수행(1200건) 기관인 만큼 국내 CRO업계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남다르다. 그는 “2020년을 목표로 기업공개( IPO)를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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