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엠지메드, 캔서롭으로 간판 교체...주가는 내리막

입력 2017-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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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2-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엠지메드가 최근 캔서롭(Cancer Rop)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암제 개발 사업에 나섰지만, 투자자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엠지메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2%(400원) 빠진 2만9850원이었다. 최근 10거래일 중 7일이 하락세다. 이달 초 4만 원대 주가는 2만 원대까지 미끄러졌다.

엠지메드는 분자진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2001년 설립됐다. 2015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분자진단은 대표적인 체외진단 기법으로, 인체나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분자 수준 변화를 검출해 질병 등을 진단하는 기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최대주주가 정말의료기기 제조업체 마크로젠 외 5인에서 인천사랑의료재단을 보유 하고 있는 명지글로벌바이오조합으로 변경된다.

간판도 바꿔 달았다. 상호를 캔서롭으로 변경하고, 새 대표도 영입했다. 글로벌 항암제 개발 회사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내외 이사도 신규 선임해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같은 날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지분 4.3%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생명공학연구 및 개발, 생명공학기술제공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사측은 “항체의약품 전문기업과의 사업 시너지 구축 및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사업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이날 주가는 7%대로 반짝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줄곧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을 휩쓸던 바이오 업종의 이상 과열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대장주로 평가받던 신라젠과 티슈진의 최근 하락세도 이를 부추겼다.

또한, 좋지 못한 실적도 발목을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1억 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1분기 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4억 원, 6억 원의 손실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 바이오 업종이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면서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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