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자금 조달 급감…주식·회사채 발행 전월보다 24.5% '뚝'

입력 2017-09-26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기업의 직접금융조달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대규모 기업공개가 없었던 데다 미국 금리인상을 의식해 기업들이 상반기에 서둘러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6일 공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0조8966억 원으로, 전월보다 24.4% 줄었다.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 규모는 13건, 3893억 원으로, 전월(14건·1조2736억 원)보다 금액 기준으로 69.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업공개는 7건, 1355억 원으로 전월(10건·1조1948억원) 대비 88.7% 줄었다. 7월 올해 상장 대어로 꼽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조8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개의 영향으로 기업공개 금액이 컸지만, 8월 들어서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소규모 기업공개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의 경우 6건, 2538억 원으로전월(4건·788억 원)보다 222.1%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5073억 원으로 전월보다 20.1% 줄었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계절적 비수기와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에 따른 상반기 기업의 선제적 채권발행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 전월 대비 57.3% 감소한 1조3890억 원에 그쳤다. 등급별로는 BBB등급 이하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발행(5000억 원) 등으로 발행 규모가 167.9% 증가했다.

금융채는 167건, 7조8838억 원으로 전월보다 15.7%(1조 4,709억원) 줄었다. 한편,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29조6178억 원으로 전월(112조4935억원) 대비 15.2%(17조1243억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50,000
    • +2.95%
    • 이더리움
    • 4,221,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0.4%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213,600
    • +6.96%
    • 에이다
    • 646
    • +2.54%
    • 이오스
    • 1,158
    • +3.21%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3.08%
    • 체인링크
    • 19,840
    • +1.69%
    • 샌드박스
    • 619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