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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적자사업’ 제주 면세점 철수는 장기 호재-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제주공항 면세영업을 종료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올해 적자사업 정리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날 제주공항 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주점은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특허 반납 패널티로 한달 분 임차료 21억 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장부가 10억 원 상당의 인테리어 자산은 신규 사업자에게 매각되고 43억 원 규모의 보유 재고자산은 서울 면세점으로 옮겨진다.

김규리 연구원은 “제주점 매출은 작년 4분기 때부터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롯데면세점 제주점 이전과 중국인 관광객 성장률 둔화로 시내면세점 경쟁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7% 감소했고, 지난 1분기에는 31.5% 줄었다. 반면 이 기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전체 매출액은 작년 4분기와 지난 1분기까지 각각 56.1%, 34.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에도 제주점은 사드(THAAD) 관련 부정적 영향으로 5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16억 원)와 지난 1분기(-26억 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제주점 영업정지 소식은 단기 매출에 부정적이나 장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2017년 제주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411억 원, 마이너스(-)125억 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8월 말 (제주점) 영업정지 반영 시 2017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총매출액은 273억원, 영업적자는 112억 원이 예상된다”며 “매출 감소는 부정적이나 적자 사업부 정리로 인한 전사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55억 원에서 118억 원으로 63억 원(114.5%) 상향 조정했다. 제주점 영업 종료로 2018년 영업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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