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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진입장벽 확 낮춘다...“선순환구조 마련할 것”

금융당국이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초기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험자본의 선순환구조를 마련해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넥스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넥스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넥스기업, 지정자문인(증권사),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개설 이후 중소ㆍ벤처기업에 모험자본(VC)을 공급하는 초기 자본시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다만, 코넥스시장 진입ㆍ거래, 상위시장 이전상장 및 투자자 보호 등 4가지 측면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위는 먼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초기기업의 코넥스시장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특례상장제도 및 지정자문인 제도를 개선한다. 지정기관투자자 수를 확대하고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절반 수준으로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직접 공시제 및 유동성공급(LP) 의무 면제로 홀로서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장 유동성 확충 및 거래편의 제고도 마련됐다. 모집ㆍ매출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및 모험자본의 중간회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및 일정규모 이상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소액공모 적용기준은 기존 10억 원 미만에서 20억 원 미만으로 확대 추진된다. 또 창업기획자의 시장 참여를 위해 기본예탁금(1억 원)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이전상장 요건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신속이전상장 주선인의 보호예수 의무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업설명회(IR) 개최 횟수 확대 등 코넥스기업 투자정보 확충 방안도 마련됐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덕분”이라며 “코넥스시장의 인큐베이팅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코스닥시장의 발전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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