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개발자도 반한 한국 스타트업

입력 2017-03-28 11:29 수정 2017-03-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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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빌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스타트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꼽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랑스인 디자이너 맥스, 베트남계 디자이너 데릭, 실리콘밸리 출신의 테디, 에티오피아인 마티씨. (사진=버즈빌)
▲버즈빌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스타트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꼽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랑스인 디자이너 맥스, 베트남계 디자이너 데릭, 실리콘밸리 출신의 테디, 에티오피아인 마티씨. (사진=버즈빌)
국내 한 스타트업에 글로벌 인재들이 몰려 화제다. 전 직원 60명 중 약 20%인 11명이 외국인일 정도다. 규모가 큰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들은 대화와 소통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허니스크린’을 서비스하고 있는 버즈빌은 해외 잠금화면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스타트업이다. 꾸준한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해 주요 도시에서 거점을 확장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 본사에 4명의 글로벌 인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미국 지사에서 각각 2 ~ 3명의 글로벌 인재가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버즈빌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직원들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유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꼽았다. 프랑스 출신으로 버즈빌 디자인팀의 총괄을 맡은 맥스는 “열린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꿈 많은 팀이 있어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며 “본인의 업무를 자신이 정함은 물론, 모든 과정을 리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도 책임져야 하지만 매 순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의 개발자 테디는 “한국의 스타트업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필요한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수용하는 민첩한 조직문화가 있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즈빌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들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즈빌은 2012년 4월 한국 본사를 설립한 이래 2013년엔 미국 지사를 세우고 유럽과 미주 지역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듬해 버즈빌은 일본과 대만에도 차례로 지사를 설립, 아시아 잠금화면 시장에도 진출했다.

버즈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B2B와 B2C로 나뉜다. 대표적인 B2B 서비스는 잠금화면 광고 모듈인 ‘버즈스크린’이다. 버즈스크린은 세계 최초 모바일 잠금화면 SDK로, 파트너사들의 앱을 잠금화면으로 보내준다. 버즈스크린을 탑재한 앱의 사용자가 잠금화면 사용 설정만 하면 별도의 앱다운로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버즈스크린 파트너사들은 자사의 앱을 잠금화면으로 내보내 앱의 주목도와 사용빈도를 높이고 잠금화면에서의 광고를 통해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파트너사로는 SK플래닛의 OK Cashbag, KT 후후 및 클립, 롯데 엘포인트, 티머니, 11번가 등 국내 유수의 로열티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과 통신사, 콘텐츠 그리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처가 있다. 국외 파트너로는 타이완 모바일, 동남아 최대 통신사 악시아타 등의 통신사가 있다.

버즈빌의 B2C서비스엔 아시아 지역을 겨냥하는 허니스크린과 미주와 유럽을 겨냥한 슬라이드 조이가 있다. 허니스크린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뉴스와 콘텐츠를 전하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앱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적립된 포인트로 통신비 할인,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입회원은 전 세계 1200여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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