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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7일 채권단 소집…“신규지원 3조 안 넘긴다”

[이투데이 황윤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규자금 규모가 3조 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와 KDB산업은행은 오는 27일 채권단(시중은행)을 소집하고, 4월 사채권자 집회를 거쳐 신속하게 지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대우조선해양과 정부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27일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산업은행에 모여 신규자금,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방안을 부의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신규 지원 자금 규모는 3조 원 이내가 될 것”이라며 “주주총회 전까지는 신규자금 지원 절차를 마쳐야 4월 회사채 만기 도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신규자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 했던 이유는 크게 △결산 적자 규모 △인도 대금 시기 △신규수주 규모 △자산매각 전망 수치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를 1조6088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오는 22일 결산 감사보고서에도 이 같이 기재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인도 대금은 하반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22억 달러로 하향했다. 자산매각 규모도 숫자가 곧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유동성 부족자금을 계산하면 최소 2조5000억 원, 최대 3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먼저 채무재조정에 나선다. 시중은행은 채권비율대로 출자전환을 진행하고 신규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는 산은이나, 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은 수은이기 때문이다. 대주주의 손실 분담 원칙을 따르면 산은이, 채권비율대로 자금을 지원한다면 수은이 더 많이 부담하게 된다.

비협약채권의 채무조정도 진행한다. 대상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투자자 모두이며, 4월 둘째주에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자 및 원금 유예와 출자전환 등이 논의된다. 출자전환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상선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최소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동참이 없으면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으로 간다”며 “P플랜으로 갈 경우 시중은행의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모두 채무재조정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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