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잠실에 회복세 탄 강남 재건축…이달 강남4구 0.24% 상승

입력 2017-02-24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재건축 주간변동률)
(서울 재건축 주간변동률)

11.3대책 이후 단기 조정에 들어갔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개포주공1단지와 잠실주공5단지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대책 직전의 고점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달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상회한 상승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합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0.15%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강남4구는 0.08% 하락했던 작년 2월과 달리 0.24% 상승폭을 보였다. 11.3대책 직전인 10월 변동률(1.09%)의 4분 1수준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거나 50층 층수 제한에서 일부 빗겨간 강남권 단지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1.3대책 직전의 고점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4구 vs 강남4구외, 전년동월 대비 월간변동률
▲서울 강남4구 vs 강남4구외, 전년동월 대비 월간변동률

그밖에 강남4구 외 지역은 전년 2월 상승률(0.06%)을 역전한 0.09%를 기록했다. 경기·인천(0.01%)과 신도시(0.02%)도 전년 동기간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은 △도봉(0.12%) △동대문(0.11%) △송파(0.11%) △은평(0.10%) △마포(0.09%) △서초(0.09%) 지역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부분 50층 건립이 허용되자 떨어졌던 가격이 점차 회복하면서 2000-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모두 0.01%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1% 오른 반면 신도시는 위례신도시의 가격조정 영향으로 0.05%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분양시장 집단대출 보증이 제한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로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져 매수 심리가 위축돼 시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35,000
    • -1.91%
    • 이더리움
    • 4,516,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14%
    • 리플
    • 760
    • -0.65%
    • 솔라나
    • 204,200
    • -4.49%
    • 에이다
    • 670
    • -2.62%
    • 이오스
    • 1,209
    • -1.79%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41%
    • 체인링크
    • 21,080
    • -1.13%
    • 샌드박스
    • 664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