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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 구속] 외신, 이부진 역할론에 ‘주목’… 삼성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

[이투데이 김희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의 경영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전문경영인 중심 ‘비상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계열사 경영에 나서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행보에도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관측은 외신으로부터 먼저 흘러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했을 당시 “삼성의 후계구도가 혼란에 빠졌다”며 “이부진 사장이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도 언급했다.

주가도 이 같은 흐름을 탔다. 17일 호텔신라는 반사 효과를 보며 상승 마감했다. 이 사장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사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게 사실이다. 당장 삼성은 이 사장의 역할 가능성에 대해 ‘내부 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재계가 보는 시선도 다르지 않다. 이 사장은 전자·금융 계열사 지휘 경험이 없는 데다, 계열사 보유 지분도 삼성물산 5.47%, 삼성SDS 3.9%로 미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분이 전혀 없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분 구조가 취약한데다가 통상 장자 우선의 승계가 일반적인 만큼, 한 때의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리틀 이건희’로 불린 이 사장은 3남매 중 이건희 회장과 가장 닮은 자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12월 호텔신라 사장에 올라선 뒤 호텔 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합작한 서울 시내 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권 획득 및 흑자전환,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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