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드라이브… "올해 자구계획 2조5000억 원 이행"

입력 2017-01-23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보다 9000억 원 늘려 잡아… 연말까지 인력 8500여 명으로 감축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뉴시스)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조5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키로 했다. 임직원 수를 8500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지원조직 분사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자구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이행 계획으로 잡은 2조5000억 원은 지난해(1조6000억 원)보다 9000억 원 더 많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감소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올해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1만1200여 명인 임직원 수(직영 기준)를 연말까지 8500여 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8000여 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지원 조직 분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해 말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는 ICT 부문(150여 명)을 분사한 대우조선은 1분기 안에 연구소 일부 부서와 생산지원 조직을 추가 분사할 예정이다.

사무직 임직원 4700명이 일 년간 한 달씩 돌아가며 쉬는 무급휴직도 진행하며, 거제 사원숙소ㆍ서울 당산 사옥 등 5000억 원 안팎의 자산 매각도 추진한다.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 목표를 55억 달러(약 6조4200억 원)로 잡았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상선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해양 15억 달러(약 1조7500억 원) △특수선 10억 달러(약 1조1600억 원) 등이다.

지난해 대우조선의 수주 목표는 62억 달러(약 72조2400억 원)이었으나, 업황 부진으로 15억5000달러(약 1조7500억 원)를 수주하는 데 그쳐, 달성률이 25%에 불과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신년사에서 “자구계획은 이제 채권단과의 약속을 넘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생존전략이 됐다”며 “신규수주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 오전 6시 투표 시작…1인당 7표로 지방권력·'미니 총선' 14석 가른다
  • "정당보다 일할 사람" 무더위 속 투표소 찾은 시민들...곳곳서 소란도 잇따라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1~4월 빌라 전월세 거래 7.4% 증가…서울 32%가 갱신권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후 17년1개월만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683,000
    • -1.96%
    • 이더리움
    • 2,793,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384,700
    • -7.55%
    • 리플
    • 1,842
    • -0.22%
    • 솔라나
    • 112,000
    • -3.03%
    • 에이다
    • 322
    • -1.53%
    • 트론
    • 492
    • -1.4%
    • 스텔라루멘
    • 337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90
    • -0.09%
    • 체인링크
    • 12,730
    • -1.32%
    • 샌드박스
    • 94.1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