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시대 개막] 트럼프, 첫 일정은 ‘예배’...오바마 부부와 회동

입력 2017-01-21 0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날인 20일(현지시간) 오전, 공식 취임에 앞서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부부회 회동해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날인 20일(현지시간) 오전, 공식 취임에 앞서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부부회 회동해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에 앞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인근에 있는 ‘대통령의 교회’인 백악관 뒤편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세인트 존스 교회는 제4대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매디슨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찾아 대통령의 교회로 불린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취임식일을 맞아 어김없이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게 오늘 시작”이라며 대통령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33분경, 전날 밤 묵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를 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 존스 교회에 도착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감색 양복과 같은색 코트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멜라니아 여사는 랄프 로렌의 파우더 블루 색상 캐시미어 드레스와 톱, 여기에 같은 색상의 장갑과 힐을 착용했다. CNN 방송은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에 대해 “매우 우아하다”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 외에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된 재러드 쿠슈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나머지 가족들도 참석했다.

예배 후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오전 9시 30분께 백악관으로 이동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회동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인 미셸 여사가 트럼프 부부를 직접 마중 나왔다. 이때 미셸 여사가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티파니 상자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증시에서 티파니 주가가 크게 뛰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티타임을 마친 뒤 오전 10시께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59,000
    • +0.34%
    • 이더리움
    • 4,718,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0.27%
    • 리플
    • 784
    • -0.38%
    • 솔라나
    • 228,500
    • +2.47%
    • 에이다
    • 717
    • -3.76%
    • 이오스
    • 1,258
    • +4.1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2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200
    • +1.46%
    • 체인링크
    • 22,430
    • +1.68%
    • 샌드박스
    • 724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