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외교수장, 같은 비행기ㆍ호텔…회동 시사

입력 2016-07-24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의 리용호 신임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에 도착해 같은 호텔에 투숙하며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외무상과 왕 부장은 24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편을 같이 타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왕 부장은 북한과 만날 계획에 대해 “우리가 알려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 그때 모두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 외무상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서로 안부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중국과 만날지 여부에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지만 답변은 하지 않았다. 북한과 중국이 친밀감을 연출한 데 대해 ARF를 계기로 한 회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국 실무진들도 사실상 북중 외교수장의 회동이 조율 단계라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북중 대표단은 비엔티안 시내의 같은 호텔에 다른 8개국 대표단과 함께 묵고 있다. 북중 대표단 관계자들은 이날 리 외무상과 왕 부장을 기다리기 위해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런 조우가 이뤄졌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3,000
    • -0.9%
    • 이더리움
    • 4,510,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58%
    • 리플
    • 756
    • +0.13%
    • 솔라나
    • 201,500
    • -3.45%
    • 에이다
    • 668
    • -1.33%
    • 이오스
    • 1,199
    • -1.32%
    • 트론
    • 174
    • +2.96%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61%
    • 체인링크
    • 20,930
    • -0.24%
    • 샌드박스
    • 658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