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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부진’ 2분기 제한적 실적개선… 가전ㆍTV 선방

MC사업본부 전분기(2020억 원)에 이어 적자지속… H&A사업본부만 이익 증가 전망

LG전자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5’의 부진으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가 흑자전환에 실패하면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8일 매출 14조17억 원, 영업이익 5846억 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39.5% 증가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이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 적자 지속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2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G5의 예상밖 부진으로 MC사업본부는 전분기(2020억 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적자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1000억 원대가 예상된다.

업계는 G5 수율 문제로 초도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점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G5 판매량은 200만대 초반 수준, 연간 판매량은 700만대로 전망된다. G5 가격 하락 및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로 하반기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 모델 G5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로 인해 이번 2분기 판매량이220만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X시리즈’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G5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MC사업본부는 3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책임지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전분기(4080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42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TV를 총괄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약 18% 줄어든 2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LG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VC(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적자폭이 전분기(△360억 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80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 감소와 LCD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가전부문의 이익이 줄어들며 상반기 대비 낮은 수익이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VC사업본부는 올해 30% 이상 매출 신장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기준으로 흑자전환은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MC사업본부의 경우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경쟁심화를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OLED TV와 UHD TV 비중 확대 및 프리미엄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이익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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