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재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기업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장기 시각 가져야”

입력 2016-04-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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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SM포럼서 강조…지속가능성 중시한 윤리경영해야 사회 변하고 단기 손해 입어도 생존전략 도움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우리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우리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기업이 변해야 사회가 변합니다. 기업은 자본과 기술, 노하우 등 모든 경제활동의 중심입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면서 윤리 경영을 한다면 사회는 반드시 바뀝니다.”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우리 기업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라는 유엔의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10가지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속가능성(Corporate Sustainability)을 이루도록 돕는 기업시민 운동이다. 유엔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추진, 새천년개발목표, 지속가능 발전 목표 등 유엔 개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자 1991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창돼 2000년 뉴욕 UN본부에서 글로벌 콤팩트를 발족했다. 페이스북, 레고 등 8000개 회원사와 88개국 등이 20여개의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공통의 가치를 정립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새천년개발목표(MDG)와 달리, 선진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경제 성장, 기후 변화 등 경제 사회 환경을 통합한 포용적 목표를 추구하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임 총장은 지속가능 발전 목표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SDGs 콤패스’, 즉 기업이 SDGs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핵심 기업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도록 안내하는 5단계의 지침을 소개하면서 2단계의 우선순위 선정을 특히 강조했다. 임 총장은 “가치사슬 맵핑을 통해 지역별, 산업별 영향을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며 “특히 이해 관계자의 직접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구할 때 단기적인 성장이 아닌,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기업으로서는 단기적으로 손해일지라도 생존 전략에 반드시 도움을 준다”며 “특히 최고경영자(CEO) 혹은 이사회가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인식하고 기업 내부에 가치를 정착시켜야 하며, 유엔은 민간기업의 내재화된 참여를 통해 선순환적 구상을 가지고 지속가능성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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