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급락은 공매도 탓?…당국 “조작행위 집중 조사할 것”

입력 2015-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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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원회 신설…선물시장서 공매도 조사 들어가

▲1일(현지시간)부터 3일 오후 2시10 현재까지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현재가 3789.78. (출처=블룸버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주가조작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폭락하자 CSRC가 주가조작 관련 조사위원회를 조직했다.

장샤오쥔 CSRC 대변인은 성명에서 “주가조작행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조사단을 꾸릴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발견된다면 이를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비(非)통상적인 거래움직임을 감시하는 증권선물거래소의 보고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장에 접어든 이후 중국 당국은 거의 매일 밤늦게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3.5% 급락한 3912.77로, 지난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됐다.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의구심을 가지며 포지션 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따르면 CSRC는 최근 선물시장에서 공매도 활동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와 25개 위안화 QFII의 증권지수선물 거래내역을 확인했으나 ‘대규모’공매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요동치는 증시를 잡고자 각종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여 년 만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CSRC는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매도 루머’를 믿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주식담보대출 거래 규제를 완화하고 상하이·홍콩 증권거래소 거래 수수료 인하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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