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ㆍ옐런 “증시 고평가” 발언에 이틀째 하락…다우 0.48%↓

입력 2015-05-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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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22포인트(0.48%) 하락한 1만7841.9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31포인트(0.45%) 내린 2080.15를, 나스닥지수는 19.68포인트(0.40%) 떨어진 4939.33으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고용이 부진하면서 오는 8일 나올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불안이 커졌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는 이날 지난 4월 민간고용이 16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7만5000명(수정치)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인 2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민간고용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1분기 경기둔화에 미국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억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무역적자가 514억 달러로 6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위축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0.2%였다.

미국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지난 분기에 1.9% 하락한 반면 단위노동비용지수는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기업들의 채산성이 약화할 것이라는 불안도 커졌다.

옐런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 콘퍼런스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대담 중 “이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일반적으로 꽤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버블은 아니지만 연준이 긴축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가 있다”며 “이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전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고평가됐다고 경고했다.

그루폰은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밝히면서 7.6% 급락했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알렉시온제약은 시나제바바이오파마에 84억 달러 인수 제악을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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