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ㆍ공효진ㆍ배두나ㆍ손예진, 여배우 4인방 차기작 기다려지는 이유

입력 2015-01-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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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민희-공효진-배두나-손예진(매니지먼트 숲, 수현재 컴퍼니, 코스모폴리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2015년, 남성 배우들 못지않은 여배우들의 작품 활동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가는 김민희, 공효진, 배두나, 손예진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4인방이 차기작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희는 올해 거장 홍상수, 박찬욱 감독과 연이어 호흡을 맞춘다.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신작에 김민희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당일 날 시나리오가 나오는 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작업 스타일과 충무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김민희의 만남이 영화에서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김민희는 이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나선다. 영국의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에서 김민희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될 귀족 아가씨를 맡아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와 함께 첫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차’ ‘연애의 온도’에 출연해 호평 받은 김민희는 새로운 면을 이끌어 내는데 탁월한 박찬욱 감독을 만나 배우로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효진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로 대학로 무대에 도전했다. 공효진은 극 중 수다쟁이 주부 미용사 리타로 변신해 배움을 갈망하는 모습에서 배움을 충족시키면서 점차 지식인으로 변해가는 성장 과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 종영 후 쉬지 않고 연극에 도전한 공효진은 개막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매진을 기록, 흥행과 호평 두 마리를 모두 잡았다.

특히 공효진의 연극 도전은 여배우로서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연 전부터 큰 화제였다. 한 공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관객들로부터 에너지를 받으며 무대에서 연기하는 공효진의 이번 연극 도전은 한층 더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아갈 수 있었던 기회로 작용했다. 대학로에서 오롯이 석 달간 지낸 공효진은 현재 다수의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연극 이후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감독의 ‘주피터 어센딩’으로 돌아온다. 2012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두나는 ‘주피터 어센딩’에서 채닝 테이텀, 밀라 쿠니스 등 헐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두나는 또 워쇼스키 감독의 드라마 ‘센스8’을 촬영 중에 있기도 하다. ‘센스 8’은 각기 다른 8명의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 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국 드라마다. 배두나는 2012년 미국 진출 이후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최근 세 작품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센스8’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신뢰를 받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800만 배우’에 등극한 손예진은 영화 ‘행복 가득한 집’으로 돌아온다. ‘행복 가득한 집’은 국회 입성이라는 행복한 미래를 목전에 둔 정치인 부부가 선거 기간 동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김주혁과 재회해 다시 한 번 부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예진은 액션, 스릴러, 코미디, 로맨스 등 장르, 소재를 불문하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또래 배우 중 가장 왕성한 활동으로 착실하고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손예진은 통산 3000만 관객 동원 배우로 성장, 불변의 충무로의 보증수표 여배우이자 데뷔 16년 차에도 다양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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