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베이비부머 세대 가장 많이 하는 국수집 창업 어떻게?

입력 2012-01-05 10:32 수정 2012-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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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대 중반의 정년 퇴직자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증으로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지만 그 만큼 리스크도 커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국수전문점은 창업자금이나 운영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매출 편차도 크지 않아 최근 인기를 누리는 분야다.

경기변동 여부와 상관 없이 고정적인 수요가 높은 메뉴이기 때문. 상대적으로 창업자금이 적게 들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이 뒷받침된다면 소점포에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민형 아이템인 국수전문점은 객단가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회전율이 높아 불황기일수록 주목 받고 있다.

국수전문점은 전국에 약 38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666개 매장으로 비 브랜드 매장까지 포함하면 2500여개에 달한다. 향후 5~6년간 베이비부머시대의 퇴직과 입사 10년 전후의 젊은층의 자영업선호현상으로 창업 시장 자체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수전문점은 보통 20평 내외의 중소규모다. 초기 자본의 부담이 크지 않아, 자본이 넉넉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이 선호한다. 주방이나 인력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평균 창업비용이 6000만원(점포비 제외) 가량이다. 전형적인 소자본창업형태로 평균 창업비용대비 매출액은 214%이며 2010년 기점으로 웰빙바람과 함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국수나무(84개), 장터국수(71개)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가맹점매출액의 합계 기준으로는 망향비빔국수, 봉채국수와 보쌈이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망향비빔국수는 2012년 기준으로 전국 총 45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망향비빔국수는 2010년 연간 가맹점 총매출(131억8274만원)과 가맹점 연평균 매출(3억9947만원)이 국수전문점 중 1위다. 평균 면적 60평을 기준으로 연간 평당 670만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가맹점 수의 순위는 9위에 불과한 망향비빔국수의 승승장구는 가맹점들에게 정확한 상권보장을 하는 데 있다. 시는 구로 제한하고 위성도시는 시로 제한하며 한 지역에 다수의 가맹점을 내주지 않는 것.

특히 망향비빔국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홍보활동을 진행해 고객들이 쉽게 전국에 있는 망향비빔국수 가맹점의 위치·연락처를 검색할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최근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돈부리 등 메뉴를 추가한 셰프의 국수전은 지난해 매장 44개에서 올해 15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식사메뉴대용으로도 가능 국수 부터 한국인 입맛에 맛게끔 만든 전종류를 첨가한 도시락개념의 돈부리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12일에는 필리핀 Nate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행보까지 시작했다.

셰프의 국수전은 창업비용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점포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평균 매출 80만원 달성시 모든 비용을 공제후 700만원 정도의 순수이익을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론칭한 국수나무는 국수를 전문으로 시작해 현재는 돈가스·오므라이스·알밥 등 식사류까지 취급하고 있다. 가맹사업 6년이 흐른 지금 국수나무는 별다른 큰 홍보없이 입소문으로 전국에 가맹점이 2010년 162개에서 2011년 255개로 일년 사이에 무려 57%나 늘었다.

국수나무는 월 매출 3000만원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31.3%에 달한다. 12평 규모의 주거형 매장의 회전율이 3.5/T, 20평 규모의 오피스형 매장의 회전율이 3.7/T 일정도로 건전한 운영을 하고 있다.

이구승 대표는 “성공 비결은 한 마디로 ‘가맹점으로부터 얻은 신뢰’가 성공 요인”이라며“우리 브랜드를 선택해 창업한 가맹점주에 대한 성공을 위해 본사에서는 물류 및 이벤트 진행 등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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