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 말론 런던, 8월 1일부터 가격 조정…향수가격 1% 오르고 향초 등 평균 10% 인하

입력 2019-07-18 10:28 수정 2019-07-18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본사 정책”… 롯데백화점서 향수 제외 전 품목 판매 중지 안내받은 고객들 ‘황당’ 헛걸음 사례도

▲조 말론 런던이 8월 1일부터 향수 가격을 1%대 인상하고, 홈, 보디 카테고리를 평균 10% 가격 인하한다.(사진=이꽃들 기자 flowerslee@)
▲조 말론 런던이 8월 1일부터 향수 가격을 1%대 인상하고, 홈, 보디 카테고리를 평균 10% 가격 인하한다.(사진=이꽃들 기자 flowerslee@)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8월 1일부터 향수 가격을 인상하고, 향초 가격을 인하하는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18일 업계와 조 말론 런던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전국 조 말론 런던 백화점 부티크와 한남 부티크, 아그베 가로수길점과 수원점, 그랜드 하얏트 서울 부티크점 등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판매처에서 글로벌 본사 정책에 따라 향초(캔들)로 대표되는 홈, 보디(크림 등) 카테고리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10% 인하하는 한편, 향수(프레그런스) 가격은 1%대 가격을 올린다.

조 말론 측은 “가격 변동은 사실이다. 인상 폭은 미미하고 인하 폭이 훨씬 크다”며 소비자에게 되돌아가는 혜택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가격 변동 배경에 대해 조 말론 측은 “글로벌 본사의 결정이며, 아직 국내 지사까지 자세한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다”고 전했다.

대대적인 전 품목 가격 조정을 앞두고 백화점 조말론 런던 매장을 찾은 소비자와 헤프닝도 빚어졌다.

롯데백화점 소공본점, 잠실점, 애비뉴엘점 등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점원으로부터 ‘가격 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6일부터 향수를 제외한 전 품목 판매 중지 조치돼 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은 것이다.

매장을 찾은 한모(32)씨는 “백화점 3곳 점포를 돌았지만 전 품목 중 향수만 판매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헛걸음할 수 밖에 없었다. 겨우 한 매장에서 환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말론 런던 측은 “가격 변동을 앞두고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 별도로 이 사실을 고지할 순 있지만, 일괄적인 판매 중지 조치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면 확인 후 매장 직원들에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영국 향수와 향초 브랜드로, 조 말론이 설립했으며 1999년 에스티 로더사가 인수했다. 조 말론 런던은 고가의 향수와 럭셔리 향초, 목욕용 상품, 방향제로 널리 알려져있다.

(사진제공=조말론 런던)
(사진제공=조말론 런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02,000
    • +0%
    • 이더리움
    • 4,58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85%
    • 리플
    • 765
    • -1.29%
    • 솔라나
    • 212,600
    • -2.52%
    • 에이다
    • 688
    • -1.29%
    • 이오스
    • 1,228
    • +2.0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6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2.45%
    • 체인링크
    • 21,320
    • +0%
    • 샌드박스
    • 677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