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버섯 발견' 남원의 한 사과농장서 5년간 연속 모습 드러내…이유는?

입력 2018-07-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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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또 발견됐다.

남원시는 이달 초 남원 산내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장은 매년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곳이다. 이 농장 사과밭에서는 2014년 2개의 댕구알버섯이 나왔으며 이후 매년 2∼8개가 확인됐다.

농장주인 주지환(55) 씨는 "매년 나타났던 것이어서 관심을 두고 사과밭을 살펴보다 찾아냈다"며 "무려 5년 동안이나 같은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 신기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매년 나오는 것은 버섯의 특성 때문으로 전해졌다. 댕구알버섯은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균사(菌絲)가 땅속에 떨어져 있다가 이듬해 여름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나오는 형태로 번식을 이어간다. 따라서 토양과 기후 등의 생육 상황이 유지되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발견된 1개의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8~20cm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백색을 띄고 있다.

중국에서는 성난 말이라는 뜻의 마발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귀신의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눈알사탕을 뜻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댕구알버섯은 식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워낙 희귀한 탓에 양식이 이뤄지지 못해 식용으로 일반화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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