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거부하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딜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에 이르자 딜 당사자인 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약금을 놓고 법정다툼이 불가피 해 보여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현 부행장은 3일 오후 온라인 간담회에서 “거래 종결을 위해 (HDC현산에) 대면 협의를 요청했으나, 일절 응하지 않다가 금호가 입장을 통지한 당일에서야 12주간의 재실사를 서면으로 요청한 것은 진정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인수가 전제 된다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 제한된 범위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게 산은의 입장”...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한 HDC현산의 주장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불거질 계약금반환 소송에 대비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회장은 “금호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계약이 무산될 위험과 관련해서는 HDC현산이...
최근 HDC현산과 금호산업 측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이라 주채권은행 차원의 원론적인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C현산이 금호산업에 요구한 사항을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입장 발표를 공식화했지만, 산은으로선 입장을 구체적으로 내기도 안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산은은 이동걸 회장이 직접...
지난 주 현산이 요청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등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인수 주체인 현산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채권단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결국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HDC현산은 이날 금호산업이 선행조건 충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DC현산은 “29일 오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선행 충족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했다.
HDC현산은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금호산업 측이 이미 선행조건 미충족 등으로 인수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을 해제하고...
30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종결 절차 협조를 촉구한 반면 HDC현산은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무산될 확률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국유화'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과 기안기금 지원 등 '노딜'을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권과 시장에서는 매각이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점과 거래종결을 회피하면서 그 책임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진정성 있는 인수 의사를 가지고 현재 예정된 일정에 따라...
앞서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근거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급격히 악화한 재무구조에 있다. 사실상 인수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선언인 셈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정상화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최초 의지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현산은 지난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터지면서 인수합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계약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채권은행인...
현재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재실사를 요구한 상태다. 채권단도 현산의 인수 의지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라 인수 협상 무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 원을 출자 전환해 최대 주주로 오를 수 있다. 정책당국자가 이 시나리오의...
갚아야하는 채무인 만큼, 출자와 같은 그간의 무조건적 지원과는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전일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재실사를 요구했다.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실사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일각에선 현산의 인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HDC현산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거래 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그 자회사 인수 상황을 재점검하자고 금호산업에 요구했다. HDC현산은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이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항공산업 위축 등으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인수합병(M&A) 딜이 줄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HDC현대산업개발도 아시아나항공과 원만한 협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협상 과정이 계속 지연되자 업계에서는 거래 당사자들이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 HDC현산의 아시아나 인수도 무산되나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업계의 관심은 이제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쏠리게 됐다. HDC현산은 제주항공보다 앞선 작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인수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달 채권단인 산업은행에게 “계약 체결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여러...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창~김포, 오산~용인 고속도로를 각각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서창~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창∼김포 고속도로(총사업비 7574억 원)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지만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반대하는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날 HDC현산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HDC현산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린 상태다.
반면 태영건설 수처리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은 최근 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된 데 힘입어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등급 전망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가 달라질...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2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보다 2.18% 오른 399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6개국에서 진행됐던 HDC와 아시아나간의 기업결합심사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러시아 승인이 이뤄지면서 절차상의 모든 과정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거래 종료 시점은 오는 27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종결 시점은 29일로 다가왔다.
현산은 채권단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면서도 대면협상을 꺼리고 있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수백억 원 규모의 임금 체불 문제를 놓고 부담불가 원칙을 고수중이다.
두 M&A 건 모두 무산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