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우리나라는 벤츠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인데,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선진국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모습을 고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전문가들과 상의하지 않고 만든 것이라 현재의 혼란이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민생 현안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의료대란을 막는 것이며, 의대...
전공의 “정부, 필수의료 붕괴 문제 원인 제대로 파악 못 해”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장·비상대책위원장(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사직전공의)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근거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응급실 뺑뺑이는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의료전달체계 붕괴, 배후 진료과와의 연계 부족이...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전공의가 안 돌아오면 의료붕괴는 5월부터 시작”이라며 “이번에 사직하는 4명은 모두 필수의료를 담당한다. 이번 사태에 이렇게 최전선에 서서 정부와 투쟁할 줄은 몰랐다. 정부가 우리 진정성을 못 믿겠다면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주 1회 휴진 등에 대해 정부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의료계와 적극 대화하겠다며 의사단체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학교로...
방 위원장은 “수뇌부 네 사람은 다 필수의료에 종사하고 있다. 평상시에 환자만 봤던 사람들이다. 이번 사태에 최전선에서 정부에 투쟁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정부가 지금처럼 정책을 밀어붙이면 대한민국 의료는 5월에 100% 붕괴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평소 환자 수십 명을 살리는 것보다 붕괴하는 의료시스템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의대 교수로서 사직까지...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자연스레 대화의 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17일 제8차 성명서를 내고 “전의교협은 목전에 닥친 의료 붕괴의 상황에서 정부에 의료계와의 신속한 대화를 촉구한다”며 “의료계의 단일안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수의료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공적인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인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이라며 “의사들이 수가, 진료 수입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 소신을 잃지 않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전에는 의사 증원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의료 소멸의 원인 중의 하나인 서울의 대형 병원 쏠림을...
특히 지방일수록, 필수의료과일수록 붕괴가 빠르다”며 “분노에서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하려는 이들도 많고, 다른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또 전공의를 하지 않고 일반의를 하려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료계와 시민사회, 여·야·정이 함께하는 ‘보건의료 개혁 공론화 특별위원회’를...
이어 “준비되지 않은 무리한 증원은 의과대학 교육의 파행을 가져올 것이며, 궁극적으로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현재 의대 증원 절차는 2025년 대학입학 수시 접수를 불과 5개월 남겨두고 진행되고 있어, 교육 관련 법령을 위배한 비교육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전의교협은 대학이 정부의 정책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은 “정부가...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의 상주인구는 8만 명에 불과하지만, 연 2500만 명이 방문한다”라며 “소아 의료에 매우 취약한 도시로, 지역완결형 소아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공약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소아 진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여러모로 찾았지만, 아직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상호...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의료의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해왔다”라며 “정부가 젊은 의학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하며 그들이 떠난 자리를 묵묵히 메워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일 대통령 담화문에서도 정부의 의료대란 종결에의 의지 없음이 재차 확인됐다”라며 “더는 잘못된 정책으로 지역의료 체계가 붕괴되고 의학 교육이...
그는 "정부가 촉발한 2000명 의대 증원 논란에 의료현장 혼란과 공백이 심화되면서 그 피해는 오롯이 환자와 국민이 감당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2000명 숫자에 매몰돼 필수의료의 붕괴 해결이 아닌 붕괴를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의대 증원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판단과 요구를 수용해 국민 정서에...
신 대변인은 “정부에 유리한 근거와 데이터를 반복해서 제시하며 오히려 필수의료의 붕괴 해결이 아닌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 갈등 조정 정치의 모습은 실종됐다”고도 했다.
이어 “기존 질서를 뒤집으면서까지 혼란을 초래하는 정부, 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 숫자에 매몰된 불통...
이어진 현장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 종합병원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필수의료의 첫 번째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청주 한국병원과 같이 지역에 뿌리를 내린 종합병원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허리와...
김 위원장은 “국민과 환자들을 위해 의료계와 함께 우리나라 의료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정부에 간절히 호소했지만, 끝내 거부당했다”며 “지난 20여 년 필수의료 붕괴를 막아달라 정부에 끝없이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비용이 들고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제도 개선은 외면한 채 땜질식 정책으로 오늘날의 필수의료 붕괴를 불러왔다. 의사들과 대화하기는커녕 범죄...
지역의료 붕괴를 막겠다는 정책 주안점을 읽게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다.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로 대표되는 필수의료 공백은 심화하고 있다. 의료여건이 좋은 서울은 그나마 낫지만, 지역은 심각하다. 2013~2022년 제주·강원에서 아이를 낳다 숨진 산모 수(모성 사망비)가 서울의 두 배라는 통계도 있다.
이...
또한, 정부의 독단적 결정으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뿐만 아니라 공공의료마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학회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겪을 고통의 책임은 대화를 거부하는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선언한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대한민국의 의료가 바로 설 때까지 그들과 함께하며 지원하겠다. 정부는...
현재 필수 의료 인력 3만 명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의료현장을 떠나게 하는 데 거침이 없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2천 명 의대생 증원에 대한 정책과 교육부의 배정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대화의 장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 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 25일 의료원 전체 교수의 자발적 사직을 결의한다”고...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에 대해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을 반하고 있다"고 지적한 윤 대통령은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며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께 유익한...
“왜, 의사들은 병원을 떠났을까?”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이 이유다. 정부는 지역별 의료격차와 필수의료 위기 등은 의사 수 자체가 부족해서라고 본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개혁’이 시급하고, 의사 수 확대는 필요 요건이라고 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진은 확고하다.
의사들은 정부가 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