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둘 사이 공통점부터 확인해야 이처럼 세상이 나쁘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첫째, 가역 불가 상황을 만들기 위한 시간 벌기와 지연 전략이다. 김 씨가 시간 벌기로 수사를 미룬 것은 공연 강행을 통해 금전적 손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자 교체 불가를 내세워 예정된 창원과 서울 공연 강행으로 역전 불가능한 상황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이 상황은...
이들이야말로 “교육의 사다리를 타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지며 “자력으로 세상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아니던가!
이번 총선은 한국 사회에 도덕성이 붕괴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첫째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범법자·혐의자, 각종 위선과 막말이 드러난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준 총선이었다. 둘째로 보통 사람의 통상적 상식의...
흑(黑)이 아니면 백(白)이어야 하고, 시(是)가 아니면 모두 비(非)가 되는 세상에서 얼마나 사람에 치였으면 그랬을까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눈 뜨고도 코 베이는 각박한 세상이니 염증이 날만도 하다. 그러니 속세(?)를 떠나 홀로 사는 TV 속 ‘자연인’을 멍때리며 동경하게 되지 않던가.
과연 우리 사회는 사람 살만한 곳인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자연인이 많다는...
이 공동대표는 “다른 분들은 통합과정에서 새로운미래를 떠났지만, 신 전 논설위원은 끝까지 남아 일을 다시하기로 했다”며 “소신있는 칼럼을 써 화제를 일으켰고 그로 인해 불이익도 받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신 전 논설위원은 “언론이 언론답게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진실 추구’, ‘권력 독립‧감사’, 그리고 ‘오로지 시민에 충성’을 지켜야...
이제 인간의 지능이나 근력이 필요한 세상은 끝났다. 아무리 가르쳐도 인공지능을 능가할 수 없다. 불필요한 교육에 시간낭비를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영성과 사랑으로 지구적 선을 추구하는 가운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자들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치가 모여 집단지성을 형성해야 한다. 개개인이 가진 재능이 마음껏 발아되고 그 재능이 지구적 선을...
미국 클레어몬트매케나대학의 정부학 교수이자 ‘감시의 국가-중국 독재주의의 감독과 생존’의 저자인 민신 페이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올린 칼럼에서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 첨단기술이 도입된 것은 물론 일반 정보원을 촘촘하게 깔아 공산당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인민을 감시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의 범죄자...
세상이 변화하면 도를 행하는 방법도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는 법가사상은 변화를 인정하고 그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현실주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상앙(商鞅)의 법치(法治), 신불해(申不害)의 술치(術治), 신도(愼到)의 세치(勢治)를 통합한 한비자는 발전적 변화사관을 근거로 그의 법사상을 전개한다.
각각의 시대는 시대적 상황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수없이 다채로운 결심이 있겠지만 크게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로더처럼 극적 성취를 낳는 결심이다. 다른 하나는 흐지부지되는, 촛농처럼 쓸모없는 작심삼일 유형이다. 새해는 새 결심의 시기다. 로더 같은 수모 없이도 인생의 전기를 맞으니 반길 일이다. 만에 하나 극적 성취로 이어진다면 다홍치마다. 다 하기 나름이다.
새해는 음력 기준으론 용의 해다....
세상을 보는 눈이 저리 어두울 수가 없다. OECD 회원국 상속세의 최고세율은 평균 14.5%다. 호주·캐나다 등 14개국은 아예 상속세가 없다. 상속세 있는 나라만 재분류해 따로 평균을 내도 최고세율은 27.1%다. 왜 이리 낮나. 다들 부자 걱정을 해서일까.
가업상속제 등으로 낮은 세율 부담을 더 덜어주는 선진국도 수두룩하다. 일본도 가업승계 공제 혜택을 포함하면 실제...
지난해 11월 미국 오픈AI의 챗GPT가 선보인 이후 세상은 요동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을 다수 보유한 미국은 중국 견제 등에 바쁘고 이렇다 할 빅테크 기업이 없는 유럽은 규제에 승부를 걸고 있다. 유럽연합(EU) 입법기구인 유럽의회는 지난 6월 불법 콘텐츠 생성 방지 의무화 등을 담은 규제 초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안전하고...
한 달 전 칼럼 제목이 ‘8월에 독감’이었는데 9월인데도 여전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열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고 며칠이 가도 열이 잘 안 떨어진다. 심지어 낮에 진료를 받았는데 밤에 더 심해져 응급실에 갔다 왔다는 환자도 많다.
검사를 했는데도 별 이상이 없었다고 하고. 사실 소아청소년과 영역에서 가장 쉬운 치료가 열감기다. 약을 먹거나 링거 치료를...
“어느 쪽 과학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던 양식있는 원로의 탄식을 들으며, 이젠 과학도 진영 논리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실이 더 황당하고 공포스럽다고 개탄한 칼럼도 읽은 기억이 있다.
하기야 과학에도 흑역사가 있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과학의 이름으로 인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얼마나 많이 남겼던가. 최근 독자들로부터 열광적 지지를...
결국 모두의 목적은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10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극단적인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툰베리는 독일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폐쇄 결정에 이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높이는 ‘실수’라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원전...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특히 경제는 시차를 두고 복수를 한다. 지금처럼 한국 경제가 늪에 빠져 있을 때의 복수는 더욱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때 마구 퍼준 재정들은 곧 청구서가 돼 돌아온다. 취약차주들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은 물론 은행권까지 연체율은 치솟고 있고 여기저기 끌어다 쓴 빚에 허덕이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는...
드론이 날고 로봇이 음식을 갖다 주는 세상이 왔는데도 과학은 여전히 괴담 퇴치에 별 효험을 보이지 못하니 말이다.
괴담 대신 진실을 알려달라하면 영어와 숫자, 기호 뿐인 ‘OOO의 법칙’을 꺼내드는 과학자들을 보고 있자면 문과 출신들은 뒷목부터 잡게 된다. 수메르문자인지 상형문자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그들의 소통 방식은 ‘그냥 AI에게 물어볼 걸’ 후회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2017년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당기 보험재정수지는 2018, 2019, 2020년 적자로 반전했다. 그 결과 ‘누적수지’(보험재정기금)는 2020년에 17조4000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급여화가 ‘산타 선물’이어서는 안 된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급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적정 이용과 적정 부담에 대한 신중한 숙고 없는 인기영합적 근시안적 ‘급여...
이와 함께 이투데이의 간판 기명칼럼으로, 한국 언론학계를 이끄는 황근 선문대 교수가 ‘황근의 시선’을, 대표적 여성 사회학자인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가 ‘함인희의 우문현답’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지혜를 전합니다. 국내 항공우주공학 1세대의 대표주자인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장영근의 우주 속으로’로, 부동산 등 광의의 금융을 두루 천착해온...
소년의 순수함을 지켜주고자 한 위그든 씨 친절은 소년에게 일생에 남을 동화가 됐고, 소년이 어른이 돼 세상을 알게 된 순간 그 친절은 다시 마법처럼 퍼져나갔다. 이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그러워져야 하는 이유다.
너무 동화 같은 얘기라고? 그렇다면 우리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 외신에서는 우리나라의 ‘노키즈존...
세상에 없던 창업교육 시장을 만들며 창업가들과 얼굴을 맞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누어 시너지가 극대화된 사례를 지금껏 목격했기 때문이다.창업가, 그리고 그들의 페이스메이커인 정부, 지자체, 민간, 학계 모두가 사회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혁신적인 관점을 나눈다면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으리라...
세상은 넓고 부자는 많다. 세이노와 다른 유형의 부자도 많다. 개중에 유난히 꼴불견인 부류가 요즘 세간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부자들이다.
내로라하는 자산가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고소득 전문직, 유명 연예인도 있다. 그런 이들이 얼핏 봐도 최소한 ‘추문’이고, 다단계 사기극이 아닌지 의심조차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