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송기는 14일 밤 무사히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죠. 해당 수송기에는 총 220명이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한국인은 아니었죠. 이웃 주민들이 함께 탑승해 있었는데요.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이 함께 탑승했죠.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한 수송기이지만, 한국인에게 우선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일본...
한편 이번 철수에 투입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당시에도 투입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서 서울공항으로 한국 교민들을 실어 나른 적이 있다.
또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과 가족 390여명을 국내로 안전하게 수송하는 '미라클 작전'도...
급기야 지난해 8월 26일 카불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여론도 미군의 아프간 철수에 기울어져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현지 혼란이 발생하고 동맹국 사이에서도 원성이 커지자 바이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의 아프간 철수가 예상치 못한 사건 전개로 흘러가면서 전 세계에서의 미국의...
앞서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9일 카불공항에서 미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태우고 도하공항으로 이륙했다. 이는 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후 처음이다. AFP는 카불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100여 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관리는 아프간을 출국하는 이들을 태운 여객기는 탈출기가 아닌 정기운항편이며 다음날에도 운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지난달 30일 미군의 아프간 철군 종료 후 탈레반의 첫 출국 허용으로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카불 공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탈레반이 비행기 이륙을 막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탈레반은 8일 과도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탈레반 과도정부가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한...
당시 현지에는 탈레반의 주요 통로 검문 강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탈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은 수도 카불 공항 주변의 테러 위험 등을 이유로 대피 시한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밤 미군의 철수 완료 이후 현지에는 200명 미만의 미국인과 대피 자격이 있는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일본의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카불공항 안전은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불공항 안에서만 자위대가 활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것이 일본 자위대법의 한계인 것이다.
자위대는 타국으로 들어갈 때에는 상대 국가가 허락한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게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번엔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카불공항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다. 바로...
SCMP는 “탈레반이 자국의 재건을 지원하는 외국인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했지만, 탈레반 내부 분열 등으로 인해 그 맹세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탈레반 내부에서 실용주의와 급진주의 노선 갈등으로 일부가 지난달 26일 카불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 특수작전 부대, 비밀 게이트·콜센터도 마련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국의 대피작전을 도와 미군과 미국인들을 비밀리에 카불 공항 게이트까지 호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두 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탈레반과 비밀 협상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일본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가 현지시간 30일 완료됨에 따라 수도 카불 공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어 자위대가 활동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대기 중이던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C130 수송기 등 항공기 3대와 현지에 파견된 육상자위대 부대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복귀한다.
자위대는 지금까지 일본인 1명과...
△2021년 8월 30일 : 미 철군·대피 완료 선언, 아프간 전 20년 만에 종지부
현지시간 30일 카불 공항에서 마지막 미군 수송기(C-17)이 이륙하며 철수 작전이 종료됐다. 미 국방부는 주 아프간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년에 걸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패전으로 공식 종결됐다.
이보다 앞서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브리핑을 통해 미군의 C-17 수송기가 아프간 현지시간으로 30일 밤 11시 59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애초 미국 정부가 스스로 대피 시한으로 정한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수를 완료한 것이다. 마지막 미군 수송기에는 카불 현지에서 미국의 대피작전을 총괄했던 크리스토퍼 도나휴...
카불공항에 배치됐던 탈레반 대원 헤마드 셰르자드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20년간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미군 철군 완료와 함께 아프간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세계 최강 미군이 쫓기듯 철수하면서 탈레반의 기세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은 오랜 옛날부터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나라로...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미국과 좋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을 적으로 보는 누구든지 미국이 처한 것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압박과 무력에 굴복한 적이 없고 항상 자유를 찾아왔다”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거점을 둔 자위대 수송기는 25일부터 여러 차례 카불 공항에 착륙했지만 아프간 현지인은 단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 대피를 원하는 아프간인을 공항으로 데려오지 못해서다.
지난 26일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일본 정부가 준비한 10여 대의 버스를 타고 공항에 모이려 했던 수백 명의 아프간 현지인이 공항에...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임무의 마지막에 도달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매켄지 사령관은 “탈레반이 대피 작전에 있어 이ㆍ착륙장 보안 등을 지원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도 “탈레반에도 철군 마무리 시점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7월 이후 12만2000명이 카불 공항을 떠났다.
탈레반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자정 무렵 미군의 마지막 비행기가 카불공항을 떠나자 공중에 발포하며 자축했다.
카불공항에 배치됐던 탈레반 대원 헤마드 셰르자드는 AP통신에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20년간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미군의 철군 완료와 함께 아프간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의 또 다른 대변인은...
프랭크 맥킨지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오후 미국의 마지막 비행기가 아프간 현지시간 11시 59분 수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맥킨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12만3000명이 아프간에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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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맥킨지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브리핑에서 미국의 마지막 비행기가 아프간의 수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맥킨지 사령관은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총 12만3000명이 아프간에서 대피했다.
문 대통령은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