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M&A 시장에 부는 한파가 매섭다. 매물은 넘쳐나지만,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업계에서는 “딜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온다. 내년 시장도 어둡다.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높은 금리를 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기업들은 ‘생존’ 자체가 목표가 됐다.
◇거래 불발·재협상·잠정 연기…매물 쌓여가는 M&A 시장=1
신용등급이 좋은 ‘모범생’(우량 대기업)들까지 자금을 제때 조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발행된 회사채 264건 중 40건(15.15%)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1 미만이었다. 치솟는 물가와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어서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침체로 실적까지 나빠지면서 많은 기업이 신용등급이 나빠지는 ‘추락천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6일 ‘주택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위기와 기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컨퍼런스홀 2층(C1)에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최근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과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시장 안정과 부담가능한 주거 실현을 위한 방안을 찾는다. 서울미담포럼과
레고랜드발 PF 불안감 키워"기업 생존 고민해야 할 상황"
"IMF 때와 현재 상황이 가장 다른 점은 기업부실 여부입니다. IMF 당시 기업의 줄도산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현재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위기설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치솟는 금리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
中 경제둔화, IMF때와 다르지만제2 외환위기까지 가진 않을 것고환율 이제 수출에 도움 안돼정부, 경기회복 위한 실탄 아껴야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25년이 되는 올해, 국내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대 악재가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가계부채 "주담대 상환 유도로 규모 줄여야"...근본대책은 '일자리 안정화'라는 주장도"고금리 타격 큰 중소기업 지원해야…저금리서 생명 연장한 '좀비기업'은 구조조정"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ㆍ기업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가계부채와 부실기업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이투데이는 경제 전문가들에게 관련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들
경제 체력 약해져 ‘진퇴양난’ 상황1인당 GDP, G7 중 최하위…2018년에는 한국에도 추월당해잠재성장률, 이차원 완화 도입 당시 0.9%서 0.2%로 추락좀비기업, 16.5만 개사…팬데믹 전보다 13% 늘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013년 4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양적·질적 완화 금융정책인 ‘이차원 완화’를 도입한 지 9년 반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이 폭주하는 가운데 미국에 사는 거인의 거침없는 진격(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국내 기업들의 얼굴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고금리 환경까지 겹치면서 돈줄이 말라붙고 있어서다.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하면 기업의 소비와 투자,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했다. 6, 7월에 이어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이다. 연방금리는 3.00∼3.25%가 돼 한미 금리 차가 0.75%로 벌어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사는 거인이 또 한 발자국(자이언트 스텝;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내 닫자 기업들이 시름도 깊어졌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급등하면 자금 조달비용은 늘고, 돈을 구하기도 어려워진다. 부채 상환 부담도 커진다. 고금리·고환율은 소비와 투자,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쳐 나라 경제까지 흔들 수 있다.
빚 걱정에 잠못드
“이번에는 기업·헤지펀드 붕괴…많은 좀비국가 죽을 것”“인플레 2% 달성은 ‘미션 임파서블’”“경착륙하면 S&P500 40% 폭락할 수도”연말까지 美기준금리 4~4.25% 예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으로 명성을 얻은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가 미국과 전 세계 경제에 또 한 번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루비니 루비니매크로어소시에이츠
좀비기업 비율 16%로 늘어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금융시장 발전 선진국, 좀비기업도 많아내년 파산 기업, 21년 대비 26% 증가 전망
전 세계적으로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이 대폭 증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완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수익성이 낮아도 부채 조달이 쉬웠던 영향이다. 좀비기업 양산은 세계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당행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 조달 시장에도 먹구름이 꼈다. 금리가 오를수록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조달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KP물) 가중평균 발행금리는 2.6%로, 지난해(1.6%)보다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금리 환경 속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부실기업 문제가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부채를 늘려왔다. 시장의
미국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자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도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금융투자협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회사채 규모는 23조2826억 원이다. 기간을 넓히면 회사채 만
자금ㆍ인력ㆍ위기 정보력 모두 부족…대기업 비해 위기대응력 취약"지금이라면 문닫는 기업 속출"…"세금ㆍ금융ㆍ인력 등 해결 시급"
#중국과 일본에서 열연강판을 수입하는 철강업체 A사는 연초 계속된 경기 불안에 환율 상승을 예상했다. 이에 달러선물을 활용해 환 헤지(환율 변동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정 비용을 내고 현재 수준의 환율에 계약을 고정하는 것)로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다. 미국의 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한국의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수밖에 없는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대출상품인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이미 연 7%를 넘은 데 이어 올해 말에는 8%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75%인데 하반기 연속 인상이 예고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스마트폰 부품 기업 A사는 요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재봉쇄로 고객사가 스마트폰 생산량을 줄인 가운데 대출금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제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받아야 대출도 갚고 내년 투자도 진행하는데, 자금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A사 관계자는 “임금이 밀리는 것을 떠나 공장 문을 닫진 않을까 걱정이다”라면서 “가뜩이나
“가계부채와 달리 기업부채를 관리하는 데 명확한 답을 내기 힘들어요. 그래서 좀비기업이 많은 거고요”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는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기업부채는 그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기업부채를 관리하는 건 가계부채보다 복잡해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는 뜻에서다
인천에서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요즘 거래은행과 전화하는 게 일상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수출물량이 줄어 매출은 반 토막이 난 상황에서 시장금리까지 오르자 은행 대출이 더 깐깐해지면서 거래은행의 독촉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A 씨는 “이러다 공장 문을 닫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