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수련 환경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한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전공의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잡고자 노조를 설립했다”면서 전공의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임시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군복무기간 현실화, 의료사고 면책 특권 등이 선행돼야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는 16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유명무실해졌던 전공의 노조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대전협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노조설립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이라며 “전공의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전공의 노조를 재창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전협은 “전공의 50% 이상이 주 100시간 이상의 살인적인 근무시간에 기본적인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