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수 있는 브로커들과 접촉해 장성택의 측근을 북한에서 빼내 등 탈북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장성택 측근의 망명도 대부분 베이징 총영사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종 보안과 물리적 위협, 그리고 망명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력과 규모를 갖춘 곳이 베이징 총영사관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개 보수단체가 고모부인 장성택을 잔인하게 처형한 김정은 제1비서가 대남 위협에 나서고 있다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화형식을 진행했다.
한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처형된 장성택 측근 5명을 추가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성택 측근 70여명이 무더기로 중국으로 탈출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한국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측근들은 북한에서 공식 직책을 가진 자들이 아닌 장성택의 비선라인으로, 주로 장성택이 독점 운영해 온 나선특구 카지노를 홍보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위해 중국에 머물러왔다. 이들 중에는 북한주민 신분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중국 현지인 등으로 신분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잠적한 이후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에 망명을...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지난 13일 긴급 소집된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의 해외 주재 측근 등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사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언론에 거론된 장성택 측근 및 북한 부총리급 인사의 망명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장성택의 숙청 배경이 김정남이라고 판단하며 김정남이 미국 등으로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강 교수는 "북한 소식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10월 말에 장성택의 측근이 김정남의 생활비를 전달하기 위해 김정남을 만나러 갔는데 이 사실이 김정은을 보좌하는 집무실에 포착이 돼서 김정은에게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는 장성택 측근이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요청한 시점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예술단원 처형사건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단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예술인 출신 리설주 이름이 언급됐을 개연성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술인 숙청과 북한 최고위층간 연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당시 사건이...
일부에서는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을 막기 위해, 북한이 그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뒀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장성택이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졌다거나 이미 처형됐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종파행위’라는 역모죄가 적용된 점을 볼 때 장성택 세력이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북 소식통은 “생을 마칠 때까지 정치범 수용소 등에 영구 격리될...
일각에선 장성택의 측근 수백명이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대북전문가들은 장성택이 북한의 경제 개혁·개방 정책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 인사들이 주로 숙청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고위 간부를 숙청하면서 죄목을 낱낱이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평가다. 장성택의 숙청 공개로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