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절 나는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경험을 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큰누나는 풀장과 테니스장이 있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한마디로 상당한 부자였다. 그래서 내가 미국에 가면 당연히 누나가 등록금을 내줄 줄 알았다. 나는 누나를 찾아가서 대학입학 합격증서를 내밀었다. 그런데 누나의 반응이 충격적이었다.
옥상의 가을
옥상에 올라가 베갯속을 널었다
나의 잠들이 좋아라 하고
햇빛 속으로 달아난다
우리나라 붉은 메밀 대궁에는
흙의 피가 들어있다
피는 따뜻하다
여기서는 가을이 더 잘 보이고
나는 늘 높은 데가 좋다
세상의 모든 옥상은
아이들처럼 거미처럼 몰래
놀기 좋은 곳이다
이런 걸 누가 알기나 하는지
어머니 같았으면 벌써
달밤에 깨를
사람들은 과거를 쉽게 잊어버린다.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여러 난제들을 지나치게 과장하기도 한다. 이따금 지난 세대들이 어떻게 삶을 헤쳐왔는가를 보는 것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현재의 문제를 헤쳐나가는 데도 힘이 된다.
김진한 외 18인이 쓴 ‘숙명을 거부하다’는
대한민국이 백천간두에 서 있다.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해 총력 질주하는데 우리는 과거 성공 패러다임에 안주하고 있다. 고령화와 북핵은 안팎에서 우리를 위협한다.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은 새로운 국가 혁신을 살펴보자.
우선 산업화 과정을 보자. 전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일 경영 방침을 전달한 발언에 직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주 회장의 생각은 연말 대규모 인사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내 다양한 업종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포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며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KEB하나은행 1주년 기념 워크숍에서 '주인정신'과 '지행합일'을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1일 통합 1주년을 기념해 양재동 더케이 아트홀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1주년 혁신과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숍은 통합은행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
바야흐로 여름이다. 곧 휴가철이 다가온다. 올여름엔 어디로 휴가를 떠날까 미리 계획을 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해외여행도 좋고 국내여행도 좋다. 그중에 우리나라 국토를 내 발로 걸어서 답사하는 것은 어떨까?
6년 전 잠시 소설 쓰기를 멈추고 몇 년간 대관령에서 동쪽 강릉 바닷가까지 트레킹 코스를 탐사한 적이 있다. 그 길이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여름하면 항상 떠오르는 안도현 시인의 ‘매미’의 시구다. 매미는 종류에 따라서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17년 동안 땅속에서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란다. 하지만 지상으로 올라와서는 보름도 못 되는 날을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짧은 순간을 위해 기나긴 시간을 보낸 매미의 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강조하며 살았다. 불과 반세기 전인 1960년대에도 농업은 국내 총생산(GDP)에서 36%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산업화 물결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1970년대 이후 국내 산업지형은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3차산업인 서비스업이 출현하면서 농업의 GDP 비중은 1%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건설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동 일변도의 해외건설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건설사는 해외건설 수주국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도 그중 한 곳이다. 일부 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주력 국가를 선정해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는데 싱가포르가 대표적 지역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사람은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운다. 특히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40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다. 아이는 그렇게 보고 배우며 자란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1929.1.15~1968.4.4) 목사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침례교 목사 마이클 루터 킹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인 열세 살 아들을 키우는 아빠다. 출장, 회의 탓에 밤낮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학업을 돌봐주기는커녕 얼굴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니 늘 미안하다. 미안한 마음에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웬만하면 들어주는 것이 내 사랑의 표현이다. 어르신들께서는 “그렇게 하면 아이 버르장머리만 나빠지고, 자기 멋대로 자란
감자는 어느 철에 수확할까. 며칠 전 강원도 고향 사람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파는 감자 무더기를 보았다. 막 밭에서 캐 온 듯 아직 마르지 않은 검은 흙이 묻어 있는 감자였다. 나는 예전 강원도에 살던 시절만 생각하고 저 감자는 하우스에서 키운 감자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몇 년 전까지 강원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마을 이장 일을 보았던 후배
MBC ‘복면가왕’ 붕어빵으로 출연해 그 정체가 밝혀서 시청자를 깜작 놀라게 한 지오가 수염을 기르는 이유를 밝혔다.
엠블랙 지오는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으로 “수염이 너무 빨리 자란다”며 “많이 기르면 퇴계 이황처럼 돼 힘들다”며 빨리 자라는 수염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이런 지오에 대해 과거 한 라디
인간에게 종양을 전파하는 기생충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인체 내의 기생충이 암에 걸린 다음 이를 사람의 몸에 퍼뜨리고 종양을 유발하는 현상이 발견돼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기생충에 의한 암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최근 극장가에서는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션’은 지난 26일 기준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마션’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개봉한 ‘그래비티’도 누적관객 320만명을 기록하며 SF영화 흥행 붐을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개봉한 ‘인터스텔라’ 역시 관객 1000만명을
10월엔 이런 저런 날이 정말 많다. 4일은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농장동물들의 고통을 생각하는 날이다. 또 4월 24일은 동물실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을 정취는 뭐니 뭐니 해도 불어오는 바람결에 일렁이는 갈대의 무리일 것이다. 갈대 이삭의 수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은 그 어떤 화려한 색깔의 꽃보다 빼어나다.
갈대는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울창한 숲속에서 자라는
독도와 울릉도에서만 살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식물인 섬기린초가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아모레퍼시픽과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공동연구를 통해 섬기린초의 미백 기능을 확인하고 21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섬기린초를 소재로 한 미백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최종
유재석, 유희열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7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팀장 유재석-유희열, 미녀 부팀장 채정안-김이나, ‘스타 작곡가’ 신혁-신사동호랭이, ‘추적맨’ 허경환-장도연의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포스터 속에서 파란색 셔츠와 남색 재킷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