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가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움직임에 좌불안석이다. 철강업계는 최근 이슈가 된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보다 국내의 전기요금 인상을 더 걱정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산업용 심야시간(경부하) 사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조정에 들어갔다.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사용
한국전력이 정부가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 할인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이 전일 대비 1400원(4.26%) 오른 3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산업용 전
야간시간대 적용되는 심야전기요금이 원가보다 싸게 책정되면서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3년간 5조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혜택의 절반이 대기업에 돌아가면서 국민이 대기업의 전기요금을 보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6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전기요금이 평균 3.5%, 가스요금은 평균 4.9% 오른다.
정부는 30일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공공요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2010년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한전 적자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기요금을 8월 평균 3.5% 인상하고 주택용은 2% 올리기로 했다.
용도별로는 원가보상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악화로 정부 당국은 공공재 사용요금에 대해 동결 쪽으로 정책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공공기관, 특히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을 동결시켜야 했다.
그 결과 한국전력은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폭의 확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기요금 인상실현 및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구조의 다변화라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한국전력이 요금인상 전망에 5% 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5.15%) 오른 3만6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하회했던 3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심야전력 수요 억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전기요금을 일반 요금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