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보험업권 실적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간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순익이 일제히 꺾인 반면, 생보사는 보험손익 부진 속에서도 계약서비스마진(CSM)과 투자손익이 방어막 역할을 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손해보험사의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깊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둔화세를 보였다. 4년째 이어진 보험료 인하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수익성이 흔들린 영향이다.
현대해상은 14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연속적으로 누적된 보험료 인하 및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적자
보장성 신계약 CSM 확대·자회사 실적 호조로 수익성 강화
한화생명이 14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중장기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국내 GA
생명 14조·화재 15조…장기·건강 중심 포트폴리오로 미래이익 기반 확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크게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양사가 모두 장기·건강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영향으로, 두 회사의 CSM 총량은 약 29조 원까지 불어났다. IFRS17 체계에서 CSM은 장래 인식될 이
건강 신계약 CSM 1조7517억·기말 CSM 14조…채널 성장 지속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조11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7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배당금 수익과 부동산 처분 이익이 늘며 투자손익이 전년 대비 11.9% 개선
의료이용률 늘고, 차·일반보험 손해율 상승한 탓"4분기 고가치 상품 판매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든 716억 원의을 기록했다. 의료이용률이 늘고, 자동차·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탓이다.
13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조5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9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보험영업이익은 369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의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3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68
NH농협생명 3분기 순이익이 21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31일 NH농협금융지주 실적 발표 자료에 띠르면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적기 대응으로 투자손익은 증가했으나 지급보험금, 보험사고부채(IBNR)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 9월말
15일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손해보험 전반에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양호한 배당 수익률은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요소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5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4만5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를 포함한 손해보험 업황이 좀처럼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생명에 대해 실적과 자본 안정성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6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이익 체력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며 "채널, 상품 경쟁력을 토대로 한신계약 CSM 증가가 보험손익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국내외 대체투자
"킥스 비율 안정적...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검토"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10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2452억 원으로 전년보다 42.2% 늘었다. 특히 건강상해 CSM이 전년보다 136.4% 급증한 1986억 원을 기록하며 보장성 중심의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2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2547억 원) 대비 12.6%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집중호우, 화재 등 사고로 인한 일회적인 손해액 증가, 장기보험금 청구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액은 3조 3226억 원으로 전년
삼성생명 당기순익 1.4조⋯반기 최대한화생명 변동성 영향 일시적 손익 감소삼성화재ㆍ메리츠화재 2분기 기준 호실적
국내 주요 보험사의 상반기 실적 희비가 교차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한화생명은 부진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모두 순익이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615억 원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0% 급감했다.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797억 원으로 48.3%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 관세정책 및
지급여력비율·신계약 CSM 배수는 상승
현대해상이 보험손익 급감 여파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 원)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19.3%다.
상반기 매출액은 9조 78
고수익 건강보험 판매 호조 등…전년 동기 대비 1.9%↑건강보험 신계약 CSM 1.1조...27.6% 증가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394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누적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보다 8000억 원 늘어난 13조 7000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