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14일 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단으로 원장직에 내려오게 됐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중도 사퇴한 마당에, 후임 김 원장도 위법·도덕성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금감원 수장들이 연이어 위법과 도덕성 논란으로 교체되면서 금감원 조직이 흔들리고, 감독기관으로서 영(令)이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이 금융당국의 깐깐한 잣대에 한파가 몰아 닥쳤다. 인·허가권을 쥔 금융당국이 사실상 인수의 마지막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놓고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자,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등 지난해 이뤄진 M&A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5일 주말에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1차 수사 기간 만료 전 마지막 토요일인 만큼 주요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해 막바지 수사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뇌물공여 혐의를 의심받는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불
KEB하나은행이 검찰에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까지 동시에 받게 됐다. 하나은행은 ‘비선 실세’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에 대한 외화대출 특혜 의혹을 받으면서 통합은행 출범 2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3일 사정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상화(55) 하나은행 본부장은 최근 특검에 수차례 소환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