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경험이 있는 졸업생은 통상 수험생보다 상위권에 위치한다. 지난해 N수생 응시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전망되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를 고려해 시험 난도를 조정한 바 있다.
2023학년도와 비교하면 졸업생과 재학생의 점수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졸업생의 백분위 평균점수는 72.16점에서 71.34점으로 0.82점 줄고, 재학생의 점수는 62....
다만 지난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역대급 난도의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입시는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입학 확대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려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두 차례 모의평가(6월, 9월)를 실시하여 수험생들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두 차례 모평을...
당장 수능만 봐도 공통수학에서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다. 국어, 과학 등 다른 과목의 난도가 높아질 공산도 없지 않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다 사교육을 자극할 악재들이다.
사교육 과열을 막는 정공법은 공교육 정상화다. 근본적 성찰 없이 갈지자 행보로 백년대계에 임해선 안 된다. 역대 교육 당국은 언제나 쉬운 길만 찾다 거꾸로...
평가원 수능 채점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를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난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어의 변별력이 커진 만큼 대학입시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살펴보면,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전년(134점) 대비 16점이나 올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의 난도가 다소 높아져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작년과 비슷한 수준…복잡한 계산 지양”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2024학년도 수능 수학 분석 브리핑에서 “올해 치러진 6월과 9월의 모의평가와 구성면에서...
이어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따르면서도 응시 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난도의 문항들을 배치했다”며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거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됐고 교육과정 근거...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에서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이고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에 그쳐 국어와 수학의 불균형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의 난도가 다소 높아져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1교시가 끝난 후 출제본부는 국어영역에 대해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교과서를...
이번 수능은 방역 기준이 완화돼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는데, 다만 확진자는 KF94 마스크를 쓰고 점심은 별도 장소에서 먹는 것이 권고됐다. 전국 관공서와 일부 기업은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그런 경향은 실제 수능에서 이어질 것이다. 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친숙한 소재의 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여 체감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지문과 문항 이외에도 교재에 나타나 있는 도표나 그래프, 그림, 사진 등도 중요한 출제 요소가 되므로 이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실전 모의고사를 자주 치러야 한다
EBS 연계 교재 학습하기 이외에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경험...
킬러 문항 배제 방침 방침 뒤 처음으로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두고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난이도 조절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대비를 위해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배제하지 않고 일부 까다로운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EBS 연계 체감률이 높아진...
“한국은 고착화한 성 규범을 해체하고 일하는 부모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 트위터 이용자가 “사교육 열풍을 없애는 길은 킬러 문항을 없애거나 수능 난도를 낮추는 게 아니다. 학벌과 상관없이 안전하고 좋은 보수를 받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썼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 지침 발표 전에도 국어의 난도가 높지는 않았기 때문에 올해 수능 때 현재보다 훨씬 쉽게 출제될 것이라 예측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어의 경우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각오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했다.
이어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 같지는 않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적정 난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사를 중심으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벌써 대치동 학원가 등 사교육 업체들은 달라질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며 ‘준킬러문항’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한 입시전문가는 이제는 ‘어삼쉬사’가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어삼쉬사’ 즉 어려운 3점, 쉬운 4점이 등장해 흔히 말하는 킬러는 난도가 약해지지만 준킬러가 학생들을 괴롭힐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학원이 ‘준킬러...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출제 난도나 범위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반대한다는 국회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에서도 해당 청원에 동의해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게시자는 ‘이벤트’라며 청원글 동의 인원이 누적 1만 명씩 올라갈 때마다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유명 학원 강사의 자료를 공유하겠다며 청원...
또한 NYT는 수능의 높은 난도가 사교육 경쟁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엄격하기로 악명 높은 이 시업으로 인해 한국의 사교육은 오랫동안 호황을 누려왔다”며 “한국의 입시 학원에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에도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고 꼬집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이 치열한 경쟁으로 악명 높은 대학 입시를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킬러 문항’을...
앞서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윤 대통령과 보다 구체적인 출제 방향을 공언한 이 부총리의 발언을 종합하면, 올 수능 난도가 예년보다 높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킬러 문항’은 수능은 물론 9월 6일 예정된 모의평가에서도 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죠.
교육부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수능을 통해 수능 본시험 난도를 조절해왔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현안보고를 마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육부는 '공정수능'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는 올해 3월에 있었으며, 6월...
장 차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을 두고 "'공정한 수능'에 대한 지시였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수능 난도를 낮추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난도 조절을 위해 '꼬아서' 만든,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 안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