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미국의 동맹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고 반중국 전선 형성을 꺼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할 마음이 진심으로 있는지도 의문이다.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교역액은 690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맹마저 등을 돌리게 하는 바이든의...
‘중국 제재’, ‘반중국’ 정책노선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같은 목소리를 내지만 대중 접근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향후 공화당이 정권을 잡으면 대중국 직접제재는 더욱 강화되겠지만, 지금처럼 외국기업들에 엄청난 보조금을 지속해서 줄 것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미국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미 2024년 11월의 대통령 선거전에 돌입하며 양당 간 치열한...
당국, 논설위원 체포 등 압박 계속 가해
홍콩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영문명 애플데일리)가 결국 폐간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빈과일보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은 이날 “26일 마지막 신문 발간을 끝으로 폐간하며 온라인 버전도 같은 날 밤 11시 59분 이후로 접속이 끊길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대표적 민주주의 인사이자 재벌인...
아그네스 차우는 8월에도 국가보안법(국가 분열ㆍ안보 위협 행위 등에 최고 무기징역형을 구형하도록 한 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조슈아 웡도 지난해 10월에도 반중국 집회를 조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슈아 웡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인들의 불굴의 정신이...
그는 쿼드는 다른 국가에도 열려 있으며 그 목적이 반중국 연대를 넘어 지역 내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쿼드의 협력 상대(Quad Plus)라는 맥락에서 베트남, 뉴질랜드와 함께 우리나라를 언급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쿼드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하고, 국내에서는 이 문제에...
그는 평소 반중국 목소리를 높이며 민주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홍콩과 중국 당국 입장에서는 ‘눈엣가시’같은 존재다.
마크 사이먼 넥스트디지털 이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4명의 경찰이 라이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문서들을 가져갔다”며 “그들은 변호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지미...
반중국 목소리를 강하게 냈던 거물급 인사인 지미 라이의 구속에 홍콩 민주주의 진영은 넥스트디지털 주식을 일제히 매입하는 것으로 라이에게 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코어퍼시픽야마이치의 캐스터 팡 리서치 대표는 “엄청나게 많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사고 있다”며 “거래 규모나 호가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국제사회가 미국의 반중국 전선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선언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뒷받침하는 ‘일국양제’ 틀을 흔들고 법규범의 원칙을 약화시켰으며 국제사회에 대한 중국의 약속도...
그는 또 “미국은 중국이 농산물을 구입하기를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을 목표로 삼는 것이 정치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야 모두 유권자를 끌어들이고자 반중국 포지션을 취할 것이다. 대선까지 대중 강경 조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도 미국에 강경한 자세로 나가는 것이 자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이로써 미국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반중국 포위망에 프랑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화웨이에 미국 기술이 이전되지 못하도록 수출 제재를 하는 동시에 동맹국을 상대로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면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행위에 활용될 수 있다며 사용 금지를 압박해 왔다.
미국의 압박에도 프랑스는 그동안 화웨이를 자국의 5G망 사업에서 배제하지...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틱톡이 그동안 홍콩 민주파 인사들의 반중국 활동 창구로 이용돼 중국 정부 압박을 받았을 수 있다며 이에 회사 측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자진해서 물러나려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틱톡 대변인은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고려해 홍콩에서 틱톡 앱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련의 사건이란 중국이 지난달 30일...
적용해 홍콩을 중국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켰던 자유로운 문화와 시민사회를 해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기념관은 전시물이 압류될 것에 대비해 디지털 아카이브를 서두르고 있으며 반중국 서적을 다루는 서점들은 고객들이 중국 정부 스파이는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다. 작가들이 현지 언론매체에 삭제를 요청한 기고물은 100개가 넘는다.
주요국 정상회의(G7)에 4개국을 초청하며 반중국 연합 전선을 짜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관련국들이 트럼프의 G7 확대 구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러시아의 G7 재합류를 허용해서는 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4개국을 초청해 반중국 동맹의 포석을 깐 가운데, 초청장을 받은 국가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월로 연기한 G7 정상회의에 호주·인도·한국·러시아를 초청했다.
트럼프는 G7이 구식이어서 현재 세계 상황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지리적 기원과 치명적인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해 중국의 입지는 크게 좁혀지게 됐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이란 등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들에서 반중국 정서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소프트파워가 산산조각이 날 위기에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서구권 국가들이 코로나19에 흔들리는 지금을 기회로...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자 결국 존슨 총리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 화웨이의 영국시장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원이 약 50명으로 정부 제안을 물리치기에 충분해졌다고 가디언은 부연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중국은 질병 초기 단계에서 투명하게 대응하지 않아...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의 반중국 감정은 불안감 때문인데 잘못됐다”며 “질병이 마녀사냥 하듯이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방향을 잡아가면 이런 것들은 잦아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 우한지역 교민들을 격리 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홍콩 인권법 통과가 또 다른 반중국 법안의 무분별한 통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에 본사를 둔 컨설팅회사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아서 크로버 연구 실장은 “홍콩 인권법의 통과가 중국에 대한 다른 법안들이 쉽게 통과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 체인저로 간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콩에서 중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반중국 시위가 더욱 격화했다.
범죄인 송환(인도)법으로 촉발된 시위가 지난 주말 17주째 이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화염병을 투척하고 간판에 불을 붙이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실탄 경고사격으로 응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는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송환법 반대 시위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반경찰, 반중국 정서가 표출되면서 광범위한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했다. 참석자들은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를 모두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위대의 요구에 대해 홍콩 정부는 “우리는 법적 근거에 기반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차이를 좁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