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신의 한수'에서 냉혈한 살인마 살수 역을 연기한 배우 이범수의 인터뷰가 있었다.
‘신의 한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 7인의 꾼들이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걸며 시작된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지금껏 스크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내기바둑판을 소재로 범죄로 물든 이면과 승리를 위해 생과 사를 거는 꾼들의 모습을...
영화 ‘해바라기’(2006)에서는 비열하고 돈밖에 모르는 냉혈한 깡패 두목, ‘무방비도시’(2007)에서는 쌍둥이 조직폭력배, ‘감시자들’(2013)에서는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드라마 ‘무정도시’(2013)에서는 잔인한 마약조직 두목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악역을 도맡아 했다.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2010)에서 만석 역을 맡아 아무렇지도 않게 범죄를 일삼는 악당으로...
‘협도고비’의 웃으며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다. 정말 문자 그대로 인상 좋은 옆집 아저씨다. 그의 출연작 들을 보면 대부분이 무지막지한 액션이다. 일부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악당 중의 악당. 그런데 이미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가 홍콩에선 알아주는 사진작가라는 점을.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 ‘도둑들’의 출연도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