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기업들이 ESG를 왜 해야 하는지 효익을 말할 때, 가장 일반적인 얘기들은 “ESG 평가를 통해서 회사의 ‘잠재된 Risk’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 회사의 현실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불평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즉, 단순히 ESG 등급 산출과 평가를 넘어, ESG를 현장에서
2022년 3월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전 세계 6100여 개 기업의 ESG 평가 수준을 공개하는 온라인 포탈 ISS ESG Gateway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기업의 ‘ESG 등급’(ESG Corporate Rating)뿐 아니라 ‘지배구조 품질 점수’(Governance
서울파이낸스로그룹의 금융ㆍ경영 도서 출판사인 캐피털북스는 ESG 전문기관인 한국지속경영연구원과 'ESG 레볼루션'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자본주의 4.0 시대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부상하는 ESG에 대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7인 협업을 통해 ESG의 의의와 연혁부터 ESG와 규범, ESG와 기관투자자, ESG와 금융, ESG와 경
2006년 UN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Kofi Annan)의 주도로 만들어진 유엔 책임투자 원칙(United Nations of Responsible Investment, UN PRI)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칙은 ESG 재무통합 전략으로 시작한다.
즉, Principle 1에서는 “우리는 투자분석과 의사결정프로세스에 ESG 이슈를 통합한다(We wi
정부는 기후위기와 같은 외부효과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탄소 절감의 ‘계량적 목표’를 도출한 후 일정한 ‘기한’을 정해두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개별 과제들’을 뽑아 실행한다. 구체적으로 외부효과를 기업에 ‘직접 재무화’하는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 국경세와 같은 양적 수단, 그리고 화석연료 ‘산업구조 전환’ 유도와 같은 질적 수단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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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국의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 4에서는 자산소유자와 자산운용사라는 보편적 투자자(Universal Investor)가 수탁자로서 ‘시장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Market-wide and systemic risks)’를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확히 천명하고 있다.
반부패나 환경, 사회적 이슈처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제
학문은 현실을 반영하며 증거하기도 하지만 종종 현실보다 한발 앞서 나가며 사회를 리드해 나가기도 한다.
지난 2000년 제임스 홀리(James. P. Hawley)와 앤드류 윌리엄스(Andrew T. Williams) 교수는 ‘The Rise of Fiduciary Capitalism’이란 저술을 통해 금융자본주의 고도화와 더불어 ‘수탁자자본주의’가 도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석유공사에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 기업 컨설팅을 한다는 마음으로 방향성을 고민하고 가설을 잡고 점차 좁혀 나가 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다. 세부 방향성 확정을 위한 가설 주제로, ① ‘금융 기능과 사업 관리 분리’ ② 우량 및 비우량 등 ‘사업 군별 관리’ ③ 시장에 의한 모니터링과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 ④ 상장 시 ‘공
한국석유공사는 경제가 운영되는데 근원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석유자원 개발사업, 비축사업, 석유 유통구조 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석유의 안정적 수급을 책임지는 동시에 국가 자원 안보, 에너지 자립경제 기반과 직결된 업무로 나라의 핵심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보통 한 회사 사업의 가치창출 프로세스(Value Chain, 가치사슬)을
‘ESG는 사기’라는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와 주장들이 있다. 이는 크게 세 가지 중 하나를 일컫는다. 첫째, 녹색 채권이나 Social 펀드의 명목으로 조달된 자금이 본연의 목적 이외에 엉뚱한 곳에 쓰는 경우(소위 Green Washing)이다. 둘째는 ESG 경영을 선포한 후 여전히 석탄 사업에 투자하거나 ESG 평가 등급은 좋지만, 각종 사건 사고에 지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로 꼽았다. 도덕감정론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공정한 관찰자”(Impartial Spectator)이다. 자신의 행위를 타인의 관점에서 살펴보라는 의미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행위는 자신 스스로 점검할 수 있어야
요즘 경제 금융계 뉴스에서 코로나 만큼 많이 나오는 단어가 ESG라고 한다. 필자가 ESG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런칭하던 5년 전 증권가에서조차 ESG를 거의 모르던 때와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변화다. 당시만 해도 ESG는 기업의 비재무 평가로 통했고 재무적 Valuation과 대립하는 정성적인 지표들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ESG의 재무 성과
‘형해화’란 사전적으로 형식만 남고 가치나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의결권자문을 하나의 업으로 하는 당 연구소에도 의결권행사의 형해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당 연구소의 의결권 가이드라인 총칙 제2조는 의결권행사의 원칙으로 ①기업의 지속가능성 ②확실한 사실 기반 ③국내 경영환경 고려를 채택하고 있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
모든 사건에는 스토리가 있듯 종종 외면보다는 내면을 살펴야 할 때가 있다. 주주총회도 마찬가지이다. 사안에 따라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안건 자체를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그 안건과 연관된 원인, 배경 등을 보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2021년에 개최된 대한항공 임시주총의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 좋은 예이다. 개정 요지는 발행 가능 주식 규
두 번째 안건은 정관 변경이다. 일반적으로 주주들은 정관 변경에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관 변경은 회사와 사원, 그리고 기타 회사 구성원들을 구속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2021년 정기 주총에서는 두 가지 정관 변경 안건이 올라왔는데, 첫째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이다. 이사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감독 기능을
2021년 3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는 회사의 지배주주 삼촌과 최대주주 조카 간에 경영권 분쟁의 모습을 띤 대결 구도가 되었다. 회사는 과거 10년간 시가총액이 5조 원 안팎인 상황으로, 회사의 지배주주는 일찍이 계열사 및 협력업체와 거래를 통한 사익 편취로 2018년에는 배임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었다. 2021년 2월에는 아시아나 항공 자
현재 개정을 앞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단기적인 변화 방향으로 일본을 참고했다면, 중장기적 변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적인 영국 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코드의 평가, 명확한 정책 의지, 내용의 포괄성과 엄밀성까지 그야말로 ‘코드 3.0’으로 부를 만하다. 2012년 1차 개정 후 2020년부터 전면 개정 후 시행되고 있는 영국 스튜어드십 코
1월 금융위에서 발표한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성과 평가 및 개정 검토’와 ‘의결권자문사 관리 감독 강화’가 포함됐다. 즉, ‘ESG 정보 공개 확대’ 과제 외에도 2016년 12월에 제정 도입된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의 시행 성과를 평가하고, ‘ESG 관련 수탁자책임’을 강화하는 등 개정을 검토하며, 이러한 역할을 매개하는 의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