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 11일, 한 슈퍼개미가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하루 만에 3000억 원 규모로 사들이는 일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식 70만3325주를 매수, 21만933주를 매도해 약 50만 주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에 한국거
증시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주식투자를 통해 종잣돈을 수백 배, 수천 배로 불린 이른바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들이다. 사람들의 욕망에 불을 지피는 이들의 ‘대박신화’는 개미(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쪽박’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눈을 증시로 돌려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지난 10월 하락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졌다. 하락장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전문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에 따라 슈퍼개미. 수백억원대의 투자자산을 굴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농부'로 유명한
최근 주식시장에 유명 재야의 고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인공은 2000년대 선물시장에서 ‘목포세발낙지’로 유명세를 얻었던 장기철(44)씨다. 장씨는 국내 파생시장 초창기였던 지난 1990년대 투자 전문가로 급부상했다. 그가 하루에 시장에 풀었던 돈만 8000억원 규모였다는 뒷소문도 있다.
1990년에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