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4연승 도전에 제동을 건 선수가 있다.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다.
그의 승리는 의외였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박희영은 자신도 깜짝 놀랄 경기력을 선보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박희영은 파워풀한 스윙의 대명사다. 주니어 시절부터 둘째가라면 서운할 만큼
골프채 피팅 공간은 크게 두 가지다. 골프 브랜드 직영 피팅센터와 피팅만 전문으로 하는 피팅센터다. 그러나 같은 피팅센터라도 차이점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은 피팅 재료(헤드·샤프트·그립 등)다. 독자적 피팅 기술을 보유한 골프 브랜드에서의 피팅은 자사 보유 장비 내에서 재료를 선택해야 하는 반면, 피팅을 전문으로 하는 로드숍 피팅센터는 재료 선택에
골프 피팅(Fitting)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골프채 대신 골프공 피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골프채도 아니고 골프공 피팅이라니?”라며 고개를 갸웃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대표 문경안)은 최근 골프공 피팅 전문 퍼포먼스센터를 오픈, 골퍼 개개인에 맞는 골프공을 제안하고 있다.
스윙분석 시스템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통은 속일 수 없다는 뜻이 담긴 속담이다. 프로골퍼의 특정 골프 브랜드에 대한 애착은 돈보다 절실하다.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그들만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38ㆍ미국)와 나이키골프, 필 미켈슨(43ㆍ미국)과 캘러웨이골프, 비제이 싱(50ㆍ피지)과 클리브랜드골프, 루크 도널드(36ㆍ잉글랜드)와 미즈노 등
경기 김포에 사는 자영업자 이무영(38)씨는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골프를 가르칠 계획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사용하는 골프채는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수소문 중이다.
이씨는 “주니어용 골프채는 기성품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스펙 선택도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클럽 선택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씨와 같이 주니어용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