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마 또한 ‘터프윈’이 부산광역시장배를 차지하며 서울의 자존심인 외국산마를 지키는 듯 보였지만 그랑프리에서 우승컵을 내주며 승부의 세계에서는 역시 절대 강자가 없음을 보여줬다.
올해 서울 외국산마 분야의 최대 수확은 역시 ‘터프윈’이다. 부산광역시장배 이전까지만 해도 “과연 ‘터프윈’이 ‘동반의강자’를 넘어설 수 있을까?”란...
경주 초반부터 선입전개에 나선 유현명 기수의 ‘미스터파크’는 선두마필 ‘당대불패’를 바짝 따르며 내측에서 전개하는 조경호 기수의 ‘터프윈’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4코너 이후 외곽에서 ‘터프윈’을 따돌린 ‘미스터파크’는 직선주로 중반부터 조창욱 기수의 ‘당대불패’마저 따라잡았고 놀라운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박태종 기수의...
신우철 조교사는 1승만 더 추가하면 박대흥 조교사가 지난 2005년도에 기록한 조교사 연간 최다승인 62승을 넘어서게 된다. 앞으로 4일의 경마일이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조교사 연간 최다승 기록도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우철 조교사는 12일 치러지는 제29회 그랑프리(GI)에 소속마인 ‘터프윈’을 출전시켜 생애 첫 그랑프리 타이틀에 도전한다.
경마문화신문 김문영 발행인은“부경과의 오픈경주 2년차를 맞아 부경의 국산마와 서울의 외산마 간의 대결뿐 아니라 서울의 맞수인 ‘터프윈’과 ‘동반의강자’간 라이벌전 등 관전 포인트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후보 ‘빅4’를 살펴보면 '동반의강자'와 ‘터프윈’, 부경의 ‘당대불패’와 ‘미스터파크’를...
서울의 대표마라 할 수 있는 ‘터프윈’(최고, 2:07.7)과 ‘동반의강자’(최고, 2:04.9)의 성적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물론 부담중량의 격차 등 객관적 조건이 조금씩 상이하지만 경주결과에서 나타난 차이는 거의 제로베이스에 가깝다. 때문에 역대 4번째로 국내산 마가 그랑프리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
그리고 그랑프리에 출전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흥미로운 사항이다.
‘터프윈’ ‘동반의강자’와 같은 걸출한 외산마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당대불패’의 최근 거칠 것 없이 질주하는 상승세의 컨디션을 감안한다면 그랑프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당대불패’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