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12일 2010년 그랑프리 왕중왕 가린다

입력 2010-12-10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29회 그랑프리(GI) 서울-부경 통합 마왕(馬王)은 누구?

서울경마공원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0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제29회 그랑프리(GI) 경주가 12일 9경주(혼1, 2300M 별정Ⅵ, 출발시각 오후 5시)로 열리기 때문이다.

총상금 4억 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는 ‘그랑프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2010년 한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말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그랑프리는 역대 어느 경주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이라는 게 경마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경마문화신문 김문영 발행인은“부경과의 오픈경주 2년차를 맞아 부경의 국산마와 서울의 외산마 간의 대결뿐 아니라 서울의 맞수인 ‘터프윈’과 ‘동반의강자’간 라이벌전 등 관전 포인트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후보 ‘빅4’를 살펴보면 '동반의강자'와 ‘터프윈’, 부경의 ‘당대불패’와 ‘미스터파크’를 꼽을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인 ‘동반의강자’에게 신예 괴물로 불리는 ‘터프윈’이 대적하는 양마구도. 여기에 국산마 감량이점을 살려 국내산마의 우승을 노리는 ‘당대불패’와 ‘미스터파크’까지 가세해 우승의 향방은 사실‘오리무중’이다. 2010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말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동반의강자

◆ [서] 동반의강자(미, 수, 5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제패한 디펜딩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GI)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타고난 능력마로 경주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스테미너와 추입력이 주요 강점. 하지만 동반 출전하는 ‘터프윈’은 최대의 난적으로 꼽힌다. ‘터프윈’과는 이미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외측 사행으로 경주를 망쳤고, 직전 대결이었던 KRA컵 클래식에서는 높은 부담 중량인 63kg을 부여받아 조건이 불리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 경주에서는 이보다 많이 내려간 58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다. 기승 적격인 최범현 기수가 기승할 것이 유력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터프윈

◆ [서] 터프윈(미, 거, 3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현역 최강으로 불리던 거함 ‘동반의강자’를 두 번씩이나 꺽은 신예 괴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장배(GIII)와 KRA컵 클래식(GIII) 대상경주를 연거푸 우승하며 데뷔 이후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10연승과 함께 대상경주 3연승에 도전한다. 선행 혹은 선입으로 경주 전개를 펼치는 스타일로 데뷔 이후 줄곧 끝번을 신청하다 직전 경주에서 끝번을 해지한 것이 특징이다. 3세마로, 이번 경주에서는 55kg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았다. 데뷔 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다. 이번 그랑프리 출전마를 가리기 위한 팬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경주에 나서는 만큼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대불패

◆ [부] 당대불패(한, 수, 3세, 5조 유병복 조교사)

최근 대상경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에서 3위로 골인한 이후부터 눈에 띄게 걸음이 좋아졌다. 내리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 가운데 3승이 그레이드급 대상경주에서 우승.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3세마이자 국산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51kg의 부담중량만 짊어지면 된다. 특히 가장 많은 부담중량과는 7kg 차이인 만큼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빠르게 전개하는 스타일을 보이는 타고난 선행형 마. 아직까지 걸음의 한계가 드러나지 않은데다 경주 조건이 좋은 만큼 자력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미스터파크

◆ [부] 미스터파크(한, 거,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역시 3세의 국산 포입마로, 51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다. 데뷔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를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을 통틀어 가장 많은 연승을 기록 중이다. 10연승은 쉽게 기록할 수 없는 기록인 만큼 기본적인 능력은 갖추고 있다. 문제는 부경에서 내노라하는 강자와 겨뤄본 적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 강자들과의 대결경험이 없어 보유한 기량의 100%를 보여주지 않은 만큼 눈여겨볼 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03,000
    • +0.7%
    • 이더리움
    • 4,133,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07%
    • 리플
    • 705
    • -0.98%
    • 솔라나
    • 202,400
    • -1.32%
    • 에이다
    • 616
    • -0.32%
    • 이오스
    • 1,094
    • -0.64%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0.4%
    • 체인링크
    • 19,120
    • +1.59%
    • 샌드박스
    • 587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