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평사 관계자는 "건설부문 기투입 운영자금 회수 여부와 HRSG 사업 부문의 영업상 자금 창출 규모가 회사 전반의 현금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건설부문 운영자산 증가 현장 대부분이 입주지연, 분양율 제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잉여자금의 개선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을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그룹내...
국내 3대 신평사들이 잇따라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한데는 현대중공업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조선, 플랜트 부문의 영업 손실 확대에 환율 하락이 겹치며 2분기에 1조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가 영업이익 250억원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실적은...
한 신평사 관계자는 "현재 한진중공업은 영업으로 돈을 벌어 이자를 지급하기 벅찬 수준으로, 차입금을 줄일만한 여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수익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차입금 축소를 통해 이자비용을 줄이지 못하면 향후 신용등급이 더 내려갈 개연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현재까지 매각을 완료한 자산...
신평사들은 LG생명과학의 CP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하고 있지만,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단기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도를 갖는 것으로 평가해 한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낮은 조달금리로 단기자금의 미스매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의 경우 대체로 월말에 현금유입이 발생해 월중 단기적으로 자금의 미스매치가...
IB 활성화 방안뿐만 아니라 신평사에 대한 규제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신평사가 다른 신평사와 면담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거나 평가와 관련한 재산상 이익을 제공·수령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3대 신평사는 높은 등급을 미끼로 수주를 받으며 ‘등급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이들에 징계를...
신평사는 그간 채권 발행이 많은 우량기업에 대해 지나치게 후한 평가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회사채를 발행할 때 기업이 신용평가사 3곳 가운데 2곳을 정해 등급을 받는 현행 제도상 신평사가 기업으로부터 ‘선택’돼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최근 우량기업 평가에 있어 신평사들의 달라진 태도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평사들은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까지 하향조정하고 있다.
24일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권단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을 동부제철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부행장은 전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만나 자율협약을 협의했다. 따라서 동부그룹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 향후 구조조정은 철처하게 채권단...
국내 3대 신평사들이 회사채 발행기업 대상으로 신용등급을 돈 받고 판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독자신용등급 조기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대 신평사들이 신용등급 조작 관련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각 사 임직원에게 ‘문책경고’이상 중징계...
포스코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평사들의 엄격한 잣대가 확인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우량등급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확산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기업들을 불안에 빠뜨렸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회사채 등의 발행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져 재무구조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기평이 국제 신평사에 이어 뒤늦게 포스코의 신용등급 조정에 나선 것은 포스코의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금 급증과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때문이다. 포스코는 최근 3년간 총 2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말 12조원 수준이던 연결기준 차입금은 올 3월 기준 28조원으로 급증했다.
장기화된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등 시장여건도...
신평사들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평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의 A급 이상에 대한 실효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채 등급 인플레이션 현상도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투자등급 'BBB-' 이상을 받은 회사채는 335개로 전체의 89.8%에 달했다. 투기등급 'BB+' 이하의...
신평사는 대한항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무리한 계열사 지원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4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보통주 7407만4074주를 취득함에 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4.3%에서 33.2%로 높아졌다.
한진해운의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악화될...
신평사와 기업간 검은 커넥션이 감독당국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들이 평가 대상 기업의 요청을 받고 등급 발표 일정을 늦추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각 사의 해당 평가 담당 임직원에게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 계획을 통보한...
푸 애널리스트는 “대형 국영 부동산업체는 앞으로 닥칠 시장 조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차입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한 업체나 영업능력이 처지는 업체는 신용등급이 강등될 리스크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신평사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는 것과 관련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는 보험사들에게 득이자 독인데, 보험금 유입 측면에선 유리하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험사들이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도 장기적으로 만만치 않다”며 “더욱이 과거 대비 저금리...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신평사에서 과도한 재무 부담과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로 투기등급 바로 전 단계로 강등 당했다. 즉 현대상선 자체 신용만으로나 회사채 발행이나 기업어음 발행이 어려운 상태여서 산은과 정금공이 이번에 발행하는 ABCP에 지급보증을 서는 구조인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금융기관들이 현대상선 지원에만 지나치게 우호적인...
금융당국과 두 신평사는 모형 개발을 외부에 맡길 계획으로 현재 외주용역 업체를 물색 중에 있다.
금융당국은 창조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우수 기술 보유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민간 TCB를 설립, 7월부터 기술평가 기반 금융지원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평사와 같은 다양한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본지 취재결과 10일 현재 은행 등 금융권 거래와 관련해 연체기록이 없는 상태이며 신평사 워치등급에도 이렇다할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시장에선 토파즈 부도로 루멘스가 지급보증한 300억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소문이 돌자 루멘스 주가가 급락했다. 9일 루멘스는 전일 대비 13.52%(1900원) 하락한 1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