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또 "한센인들은 소록도병원에서 일시적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상당 기간을 지내야 했다"면서 "원고들이 죄를 짓거나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출산을 전면 금지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반인륜적 반인권적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정관수술을 전제로 한센인 부부 동거를 허용한...
그는 광주를 방문해 무등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5ㆍ18 상처가 배어 있는 전남도청과 금남로를 거쳐 갈 것, 한국 발전상을 보여주는 곳 말고 소록도 나환자 병원에 갈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
또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줘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젊은이들과의 대화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군사독재 정권의 실상을 알리겠다'면서...
류제영 선교사는 31년 동안 탄자니아에서 86개 교회와 1만여명을 전도한 공로, 오동찬 집사는 소록도 등에서 20년 동안 의료선교 활동을 펼친 공로로 각각 '제1회 선교대상'을 받았다.
국가조찬 기도회 소식에 네티즌은 "국가조찬 기도회, 박 대통령 약속 지키길", "국가조찬 기도회, 말뿐이 아닌 실천을 보여주세요", "국가조찬 기도회, 신뢰가...
1960년대 벽안(碧眼)의 수녀 두 명이 소록도에 정착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외딴 섬으로 온 이들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40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다가 몇 년 전 홀연히 한국 땅을 떠났다. 자신들이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어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난다는 것이 고별의 이유였다. 이들의 세간은 방안에 남겨진 작은 장롱 하나가 전부. 몇 해 전 알려진...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소록도 나환자촌 배경
일년에 한 권의 책만 읽는 사람에게 책을 추천한다면 어떤 책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홍정선 문학평론가는 소설가 이청준의 장편 ‘당신들의 천국’을 꼽았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복지와 사회문제에 대한 논란이 심각하다. (이 책은) 지배와 복종-저항-자유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공유하게 한다”고 답했다.
이...
정남진 바닷가에 세워진 46m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득량도·소록도·연홍도·거금도 등 남해의 아기자기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충남 서천의 마량포구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곳은 서해안에서 갓 잡은 해산물도 만끽할 수 있다. 31일부터는 새해...
국립소록도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EMR이란 전자서명이 들어있는 전자문서로 작성·보관된 환자의 진료 기록을 말한다.
한센인에 대한 진료·요양·복지 및 자활 지원과 한센병에 관한 연구업무를 맡는 국립소록도병원은 2004년 처방전달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10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과장급은 산업통상자원부 홍보담당관,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과 양자경제진흥과장, 국립소록도병원 피부과장 등 4개 직위다.
개방형 직위제도는 공직 내ㆍ외부에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하는 제도로, 현재 고위공무원단 170개, 과장급 135개 등 305개 직위가 대상으로 올라와 있다.
공무원과 민간인 누구나 연령제한...
조용필은 한센인들의 섬 소록도에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공연하는 등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그의 팬들 역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조용필 팬클럽 '이터널리'는 2011년 조용필 '바람의 노래' 전국투어 콘서트에 쌀 화환 1.83톤을 기부했다. 올해 초 또 다른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후원으로 열린 음악회는 티켓 수익 30%를 조용필...
7일 울릉도 공연에선 ‘오징어 축제’와 연계해 울릉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봇공연과 독도 로봇퀴즈왕 선발대회 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들은 ‘로봇 천사(100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소록도 공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하반기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병원 등에서 로봇공연이 예정돼 있다.
소록도에서 10번의 전문가 강연과 4번의 로봇 공연이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제9회 전국 한센가족의 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로봇 공연을 실시하는 등 ‘로봇 천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봇공연은 17일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시작해 서울대 아동병원, 울릉도·독도, 지역아동센터 등 4회 공연이 예정됐다....
전남 소록도 등지에서 촬영에 한창인 박기웅은 요즘 '완소 선생님'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실제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금세 친해지는 편"이라는 그는 천사 같은 미소와 부드러운 말투로 함께 촬영 중인 아역 배우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라는 후문이다.
물론 반전도 있다. 슌지는 사랑하는 여인 목단(진세연 분)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남자가 둘도 없는 절친...
아쉽지만 제가 드라마 '각시탈' 때문에 땅끝 소록도에 와 있습니다. 참석 못해 너무 죄송하구요. 그래도 영화 '미확인 동영상' 많이 사랑해 주세요. 재밌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초 주원은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제작발표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촬영으로 불참하게 된 것을 직접 팬들에게 알린...
공보의가 우선 배치되는 기관은 군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취약지역의 지방의료원, 소록도 병원 및 정신병원 등 국립특수병원, 군지역과 인구 15만 이하 소도시 응급의료 지정병원 등이다.
또한 노숙자 무료진료소, 하나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
반면 진료를 담당하지 않는 국가기관과 의료...
열 한살 때부터 병을 앓은 김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한센병 환자 격리ㆍ수용정책에 따라 열 세살이 되던 해 강제로 소록도행 배를 타야 했다.
이후 20여 년간 소록도에서 생활하며 모진 고초를 겪은 그에게 강제 낙태는 그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증언대에 선 김 할머니는 “임신을 했는데 5개월쯤 지나니 낙태수술을 하라고 했다. 거부했지만...
국토해양부가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를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거금대교는 전남 고흥권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1층에 자전거·보행자 도로, 2층에 차도가 구분된 복층 교량 형식을 도입했다.
거금대교가 완공됨으로써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이 과장과 함께 상을 받은 최미자 국립소록도병원 간호과장(58) 역시 “간호사 선후배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두 사람은 모두 소록도병원과 인연이 깊다. 최 과장은 소록도병원 근무를 자원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한센인들을 돌보고 있다. 이 과장은 첫 근무지인 소록도 병원에서 1977년~197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