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에서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57) 전 청와대 수석으로 이어지는 '국정농단' 경로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늑장 수사로 인해 언론에 보도된 각종 의혹을 충분히 규명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최 씨 측이 문화·체육계 각종 이권을 챙길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55) 전...
이는 ‘늑장 공시’ 사태가 불거졌던 지난 9월 30일 10만4327주(616억1779만 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날 한미약품의 주가는 얀센에 수출한 1조 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HM12525A'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소문에 10.76% 급락했다.
한미약품은 “임상시험 자체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환자모집을 유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거래소는 관련 지라시를 작성...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9월 30일 베링거잉겔하임과의 계약이 무산됐다는 악재성 공시가 나오면서 18.06% 급락했다. 한미약품 측은 전날인 29일 오후 7시 6분께 베링거인겔하임 측으로부터 계약취소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늑장공시’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애플이 일부 아이폰6s 제품의 배터리를 교환해주기로 했지만,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교환 공지를 영문으로 올린 후 사흘만에 한국어로 뒤늦게 올리면서 공분을 산 것과 함께 지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1일부터 공인 A/S 센터를 통해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일부 아이폰6s 제품의 배터리를...
애플 코리아가 영문으로 게재해 논란이 됐던 아이폰6s 배터리 교체 공지를 나흘 만에 한글로 바꿨다.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코리아는 24일 홈페이지(www.apple.com/kr)에 한글로 된 배터리 교체 공지를 올렸다. 기존 영문 공지는 삭제했다.
대신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문제에 대한 아이폰6s 프로그램’란...
전해철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참회하는 마음으로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검찰도 직무유기를 하며 황제수사, 늑장수사를 한다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결국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고, 똘똘 뭉쳐 대통령을...
재계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늑장 수사로 궁지에 몰린 검찰이 재계를 희생양 삼아 국민적 공분을 달래려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기업은 최순실 사태의 피해자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먼저 인과 관계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을 현금출납기로 여기는 정권이 가장 큰 문제”라며 “더...
최근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 파기 정보를 늑장 공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관련 공시는 사유발생 다음날까지 공시 가능한 사항으로 거래소 공시규정 위반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의 중요한 정보임에도 적시에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 보호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자율공시 항목 중...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의혹과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등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공시 및 회계 담당 임원 김 모(46)씨가 실종 10일째인 10일 현재에도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실종 전날인 지난달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늑장공시를 한 기업에 대한 과징금 상한은 기존보다 5배 많은 10억원으로 높아진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매도 및 공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9월 한미약품의 늑장공시와 그 사이 기관의 대규모 공매도로 일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제도 개선 차원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6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와 관련 “‘늑장, 황제 소환’도 모자라 ‘황제 조사’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검찰이 여전히 우 수석에게 장악돼 있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며 “‘나는 새도...
검찰은 지난달 말 시민단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사건을 고발한지 27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 ‘늑장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6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 체결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전경련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던 허 회장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됐던 한미약품 늑장공시 논란과 관련해 정 이사장은 "기존에 패스트트랙으로 넘길 것은 모두 검찰에 넘겼고 추가적으로 공시와 불공정거래에 관련해 면밀히 보고 있다"며 "자율공시 정정공시도 당일 하거나, 기술제휴 및 도입도 자율공시사항에서 보다 공시의무를 강하게 지우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의혹으로 공시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호재 뒤에 대형악재 공시로 조 단위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날아 가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늑장 공시를 틈탄 내부정보 거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문제이지, 현행 제도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제도를 도입한다 해도 실제 공시 사항 발생...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달 30일 베링거잉겔하임과의 계약이 무산됐다는 악재성 공시가 나오면서 18.06% 급락했다. 한미약품 측이 29일 오후 7시 6분께 베링거인겔하임 측으로부터 계약취소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늑장공시’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한미약품의 늑장공시에 따른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미약품 직원을 수사 중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장소에는 한미약품 직원 김모 씨의 남자친구인 정모 씨의 주거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와 정 씨가 한미약품-독일 베링거잉겔하임 간...
한미약품의 늑장공시에 따른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매도 주문을 냈던 증권업체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9일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업체들은 프라임브로커(PBS)...
이 연구원은 “통상 미국 재무부에서는 보고서 발표 날짜만 미리 알려줄 뿐, 환율 조작국 등의 해당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한은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적당하지 않기 위해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을 늑장 고시하는 수법을 쓴 것 같다. 지난 8월 환율 추락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수차례 보였다”고...
재난 주관 부처인 국민안전처의 경우, 경주의 지진 정보를 한 발 늦게 전파해 ‘늑장 대처’라는 비난을 샀다. 세월호의 교훈은 온데간데없고, 여전히 불시에 찾아온 재난에 허둥대는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범정부 차원의 지진 예방 대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진설계 적용...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 의혹 등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8조 원대의 신약 기술 수출을 통해 향후 한국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제약업계를 거론하게 한 주역에서 처지가 급전직하(急轉直下)했다.
한미약품은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진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