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모던파머’ 이하늬, 이미지 변신에 도전

입력 2014-10-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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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14일 배우 이하늬를 만났다. 이하늬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 이장 강윤희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진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이 보여주는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이하늬는 ‘모던파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강윤희는 미혼모에 이장 역할로 캐릭터가 강하다.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현장이 즐겁고, 촬영하면서 힐링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드라마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이어 “영화 ‘타짜-신의 손’이 끝난 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모던파머’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장 역을 맡았는데 현지에서 실제 생활을 하며 촬영하다 보니 서리도 하고, 땅바닥에 앉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또 “의상도 평생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한 ‘몸빼’를 주로 입었다. 시장에서 산 옷들을 그대로 입었다. 저로선 나름대로 굉장히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 등장하면 이홍기의 멱살을 잡고, 대사의 반이 욕이다. 저로서는 수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고민스럽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또한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출연이 배우로서의 나를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 ‘사남일녀’는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던 프로그램인데 배우 생활에 확실히 도움이 됐다. ‘조금 못나 보이면 어때. 연기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타짜2’를 하면서도 예쁜 모습보다 어떻게 하면 파멸에 가까운 얼굴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을 같이 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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