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버핏”...후계자 수익률도 탁월

입력 2014-10-1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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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웨슬러. 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유력한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가 지난 수년간 주식시장 평균을 웃도는 투자 수익률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춘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에서 투자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포춘에 따르면 콤스는 지난 4년 동안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증시의 상승폭인 55%를 2배 이상 넘는 것이다. 콤스가 지난해 올린 수익률만 51%에 달한다고 포춘은 전했다.

웨슬러가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 역시 3년 동안 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웨슬러는 지난해 1~3분기 20%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폭인 18%를 소폭 웃도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11월 웨슬러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다이렉TV가 예상보다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발표하고, 다비타헬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수익률은 추가로 11% 상승했다.

▲토드 콤스. 블룸버그

버핏은 지난 4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웨슬러와 콤스의 투자 수익률이 시장을 가볍게 앞섰다”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달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두 사람은 버크셔해서웨이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줬다”면서 “그들은 건실함과 탁월함의 조화를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콤스와 웨슬러가 운용하는 자금은 140억 달러 이상이며,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포춘은 설명했다. 현재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 규모는 총 1150억 달러 정도다.

업계에서는 올해 84세가 된 버핏이 늦어도 수년 안에 후계 구도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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