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은 매력적 투자처...S&P, 신용등급 상향할 것”

입력 2014-10-10 05:22 수정 2014-10-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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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신흥국들과는 펀더멘털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포시즌호텔에서 가진 뉴욕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서 해외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함께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예외라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이 4%대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3%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성장률이 다시 4%대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풍부한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한국 경제의 강점이라고 최 부총리는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 중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곧 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지난달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한 바 있다. 피치와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책정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업투자가 핵심이며, 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인력공급을 원활히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인위적인 증시 부양에는 반대한다면서 거래세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당세를 낮추는 방안은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의료·법률·금융 등의 서비스 업종에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것은 걱정이라면서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해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4년 반 만에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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