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밍식품, 이탈리아 올리브오일그룹 ‘살로브’ 다수 지분 획득

입력 2014-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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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5억원 상당 지분 인수…국제화 박차

▲중국 광밍식품(Bright food)이 이탈리아 올리브오일 전문 살로브(Salov) 지분 3억 3000만 유로(약 4475억원) 어치를 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참고보가 보도했다. 사진은 마트 내 진열돼 있는 살로브 제품. (사진=블룸버그)

중국 식품 제조ㆍ유통 국유기업인 중국광밍식품(Bright food)이 이탈리아 올리브오일 판매그룹 살로브(Salov) 지분 3억3000만 유로(약 44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참고보가 보도했다.

살로브그룹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본사를 두고 주로 올리브오일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살로브의 연매출은 약 3억3000만 유로이며 현재 미국, 영국 등 60여개국에 올리브오일을 수출하고 있다. 살로브 그룹의 대표 올리브오일 상표에는 ‘필리포베리오(FilippoB erio)’와 ‘사그라(Sagra)’ 등이 있다.

신문은 “중국 최대 유제품업체인 광밍식품이 유제품업체가 아닌 올리브오일 판매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유제품 외 다른 식품 분야 사업도 추진해 그룹의 사업범위를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밍식품 관계자는 “살로브그룹 주식 인수는 국제화 추진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 광밍은 살로브의 생산, 판매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살로브그룹 주주와 직원에게 더 좋은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살로브의 질 좋은 올리브오일을 이른 시일 내 중국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밍식품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국유기업으로 각종 유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영국, 호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유제품 업체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5월 22일 광밍은 이스라엘 식품업체 트누바푸드(Tnuva Food)의 지분 56%를 인수하기로 했다. 트누바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식품 상표 7가지를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내 슈퍼마켓에서 14%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트누바의 최대 주주는 영국 사모펀드 아팍스 파트너스이다.

한편 2012년에 광밍은 영국 시리얼 제조업체 위타빅스의 지분 60%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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