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직접 접촉 가능성 커져… “훈련 받아서 괜찮아?”

입력 2014-10-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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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사진=AP/뉴시스)

미군의 에볼라 실험실 배치 계획이 발표되자 에볼라 환자와의 직접 접촉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에볼라 감염 여부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7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배치된다”면서 “실험실별로 3∼4명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이동식 실험실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게 되는데 그 중 일부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실험실 배치 미군이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방호복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의회 내에서도 미군의 에볼라 환자 직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는 즉각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근무중인 350명의 미군은 현재 3개의 실험실을 건립했으며, 앞으로 4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약 4000명의 미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미국 국방부가 결정한 미군의 에볼라 실험실 배치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아무래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정말 위험하지 않나”,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앞으로 4000명 추가 투입되면 논란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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