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존 통화정책 유지하기로

입력 2014-10-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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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엔화 가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전문가들이 BOJ의 추가부양책 도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 가치가 6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BOJ가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인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 대부분은 추가 부양책 도입 시기가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BOJ는 중장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계획인 가운데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추가 부양책 도입을 통해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코마다 유이치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가 인플레 압력을 가하고 있어 BOJ가 행동에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최근 엔화 약세는 BOJ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외환시장에서 2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떨어진 108.6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달러·엔 환율은 110.09엔을 기록, 엔화 가치는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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