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지령 1000호]발로 뛴 기사, 특종으로 답했다

입력 2014-10-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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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 다이아광산 실체, 이마트, 19년만에 첫 점포 철수, SK-C&C합병, 근거없는 루머 등

‘작지만 강한 신문’이투데이는 뉴미디어시장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또다른 날개짓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투데이의 모든 콘텐츠는 시장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자본시장, 금융, 부동산, 산업, IT 등 모든 기사를 시장의 시각에서, 시장뉴스와 종목 정보 위주로 기사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한 제작방침을 세웠다. 특히 자산관리와 가장 밀접한 주식시장은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지난 4년간을 돌아보면 이투데이 기자들이 생산한 기사가 시장을 움직인 경우는 셀 수 없이 많다.

먼저 2011월 1월11일 ‘코코엔터, 다이아광산 실체 있나’란 기사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실체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기사가 나오기 전날까지 코코엔터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코엔터는 2010년 12월23일 이후 시가총액이 약 5000억원이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코코엔터 계열사인 C&K마이닝이 카메룬 요카도마(Yokadouma)지역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국내 업체 최초로 따냈다는 소식 때문. 이투데이는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코코엔터에서 말한 매장량은 정확하지 않은 추정치이며 실제 다이아몬드를 채취한다 하더라도 다이아몬드의 질과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기사 이후 1만6000원대의 주가가 일주일동안 하한가 기록해 1만원으로 급락했다. 결국 검찰은 2013년 2월 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사기극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 5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산업과 금융, 유통 분야에서도 이투데이 기사는 시장을 움직였다.

2011년 11월8일 이투데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가 새벽 6시30분경 서울 서린동에 위치한 SK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계열사인 SK가스, SK솔믹스, SK브로드밴드, SK컴즈, SKC, SK이노베이션, SKC&C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2년 12월18일 보도한 ‘이마트, 19년만에 첫 폐점 점포 나왔다’는 이마트 주가를 3거래일 연속 떨어뜨리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대형할인점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탓이다.

지난 6월13일‘최경환-이주열 정책궁합은… 추진력 강한 실세 부총리, 금리인하 압박 가능성’이란 기사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학교 선후배로 금리인하 압박이 있을 것이란 내용의 분석 기사다. 이 기사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은 시장을 움직였고, 이는 채권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정부는 금리인하 정책을 폈다.

이투데이는 기업의 인수합병 내용을 발빠르게 취재해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 인수 확정’, ‘ING자산운용 한국법인 새주인에 맥쿼리 유력’,‘현대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하나자산운용에 810억원 매각’등이다. 최근 사례는 지난 5월23일 ‘MPK그룹, 제시카키친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매각’기사다. 선택과 집중 차원으로 ‘미스터 피자’와 ‘카페 마노핀’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란 매각 이유가 기사에 실렸다. 기사가 보도된 당일 MPK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음날 조정 기간을 거친 후,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빠른 취재로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준 경우도 많다. 최근 사례는 이렇다. 지난 9월2일 오전 8시55분 한국거래소는 SK-SK C&C에 대해 양사간 합병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 공시가 나가자 시장에서는 합병 기대감에 SK 주가는 오르고 SK C&C 주가는 내렸다. 공시를 처리한 기자는 이를 즉각 산업부 SK그룹 담당 기자에게 전달했다. 해당 기자는 바로 취재에 들어갔다. 이후 10시4분에 ‘다시 고개 든 SK-SK C&C 합병설… SK “근거 없는 루머”’란 원고지 6장 분량의 기사를 송고했다. 특히 답변시한인 6시전에 회사로부터 합병설 부인답변을 받아냈다. 합병 추진설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당연히 두 회사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이투데이의 많은 기사들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대그룹, 증권 매각방침 금명간 밝힐 듯’, ‘동양파일 우선협상자 변경’, ‘아이엠투자증권 메리츠증권 LOI 제출, 본입찰 참여’ 등이다.

이 밖에 지난달 29일 보도한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 돌연 사의표명’를 비롯한 주요 CEO 인사 단독 기사는 이투데이의 전매특허로 잘 알려져 있다.

이투데이는 앞으로도 시장 중심의 보도를 통해 직접 투자는 물론 자산관리, 노후대책 등 일반 국민들의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 가운데에서도 시장을 움직이는 기사에 초점을 맞춰 취재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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